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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호] 8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6-09-04 오후 17:29:43
기간 8월 
월드프라이드에서 만난 동아시아
 Vol.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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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진] 월드프라이드에서 만난 동아시아

2026년 8월, 월드프라이드 암스테르담에서 한국·일본·대만·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성소수자 인권과 정치참여를 위해 활동해 온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각자의 지역과 조직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나누며, 동아시아에서 성소수자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대하고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어떤 연결과 협력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눴다.

[활동보고] 뜨거운 땀방울로 보낸 8월의 친구사이
친구사이의 8월은 소모임에게도 ‘HOT’한 계절입니다. 지보이스는 10월 18일(일)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정기공연 연습으로 1년 중 가장 열띤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책읽당 역시 11월 14일(토) 바 비바에서 개최될 낭독회와 문집 발행을 위해 구성원들 각자가 고민의 시간들을 이어가고 있지요. 수영모임 마린보이와 언니의 분장실 역시도 8월 가장 바쁜 시간 속에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린보이는 특히 모임 특성상 여름에 구성원들이 삼삼 오오 계곡 여행이나 바다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뜨거운 여름 안에서 소모임 등은 교류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장보고] 숫자로 보는 친구사이 ① 들어온 마음 - 여덟 할
친구사이의 3년치 장부를 열었다.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4,200줄이었다. 매달 전표를 만지는 것이 내 일이지만, 세 해를 한자리에 펼쳐놓고 들여다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내가 본 것은 돈의 흐름이라기보다 사람들의 흔적에 가까웠다. 숫자 하나하나가 누군가 잊지 않고 보내온 마음이라는 사실을, 원장을 정리하다 문득 깨달았기 때문이다.
[커버스토리 "하트데이나잇볼 2026 with 친구사이" #1] 우리는 잘될 거라는 믿음 — 댄서 제이미 인터뷰

제가 이렇게 살아오면서 느낀 건, 그렇게 됐을 때 게이라는 게 더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내 일로 잘 살고, 그걸로 잘됐을 때 게이라는 게 좋아졌던 것 같기도 해요. 게이여서 좀 좋은 느낌. 그 감각은 복합적인 것 같아요. 그래도 게이인 분들이라면 다 조금씩은 있지 않나 싶어요.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어떤 감각이요. 그 감각을 말하고 싶어요.

[커버스토리 "월드프라이드 암스테르담" #1] 친구사이의 내일 : 80년을 버틴 조직의 질문
네덜란드로 가면서는 마음 한켠에 이런 생각이 있었다. '아, 다 이룬 나라.' '여기서는 퀴어라서 소수자라는 생각도 안 들겠지.' 그런데 도착해 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었다. 지난 2월 최초의 오픈리 게이 총리 로프 예턴이 취임했고 세계에서 가장 긴 혼인평등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전환치료의 전면적 불법화가 입법된 것은 올해가 되어서였다.
[커버스토리 "월드프라이드 암스테르담" #2] 공동체의 내일 : 할 일은 이미 정해져 있다
손을 40분 내내 들고 있었나 하는데 재훈이 옆에서 마이크 못 받으면 어떡할 거야? 하고 속삭였다. MZ가 누구냐. 학창시절을 프로듀스 101과 함께 자라온 세대다.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 처럼 '태민아, 인권운동이 하고 싶어?' 이 말이 귓가에 스쳤다. 이 순간을 나중에 내 뒤에 올 누군가가 본다면, 네덜란드까지 가서, 전 세계의 성소수자 정치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안 시켜줬다고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말하지 않고 오는 내 모습을 너무 멋 없게 볼 것 같았다.
[커버스토리 "월드프라이드 암스테르담" #3] 서울의 내일 : 가라앉는 세상을 떠받치는 것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시 암스테르담을 생각했다. 관광객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운하와 좁고 긴 집들, 자전거와 광장, 오래된 건물들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만으로 이 도시가 서 있는 것은 아니다. 물을 관리하고 건물을 지탱하며 도시가 계속 작동하도록 만드는 수많은 구조가 그 아래에 있다. 며칠 동안 암스테르담에서 보았던 성소수자의 자유도 어쩌면 비슷한 것인지 모른다.

[활동스케치 #1] 한국 퀴어 아카이빙 실천과 기록 생태계의 전망 라운드테이블 참가 후기
현안에 대응하는 활동에 비해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리기 쉬운 기록활동의 현실에 대한 환기, 태부족한 예산과 인력 가운데서도 흡사 국가기록원 등 공공아카이브 기관의 몫을 각 단체 아카이브들이 자력으로 짐지고 있는 상황, 고정된 장소가 반드시 필요한 실물 아카이브 운영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잦은 이사로 인해 일부 자료가 멸실되었던 경험, 막대한 노동드는 일임에도 그 성과와 보람이 좀처럼 감각되기 어렵고 한번 아카이빙에 손댄 사람이 자기의 일을 남에게 쉽사리 인수인계하기가 어려운 아카이빙 작업 특유의 고충들이 장내에 공유되었습니다.
[활동스케치 #2] 벨기에, 프랑스 LGBTQ+ 센터 탐방기 : 우리가 함께 간다면
새로운 세대와 함께 가는 것,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그런데 암스테르담에서 여러 프로그램과 사람들을 만나고 나니 그 질문은 조금 더 커졌다. 성소수자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우리끼리 더 잘 모이는 것만을 뜻할까. 우리가 만든 조직과 공간은 앞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사회와 정부는 그 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기획] 친구 사이의 사람들 #2 : 회원지원팀장 김진수
아직 친구사이에 오지 않은 분들에게는 친구사이에 오는 것이 되게 별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세상 밖에 나오는 것 자체도 정말 별거 아니라고요. 제가 처음 퀴어퍼레이드에 갔을 때 지하철 출구로 올라오는데 너무 안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보호막이 있는 것 같았어요. “이성애자들은 이런 느낌을 가지고 살았구나. 너무 억울하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걸 처음 느껴보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60 : 지랄맞음 속 우리만의 축제의 가면
책읽당은 마치 드랙공연처럼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모임에 참석하고 호응하며 각자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펼쳐내는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은 한 달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책읽당과 함께 제가 게이임이 더 자랑스러운 시간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60 : 제 19회 지보이스 정기공연
지보이스의 정기공연에 서는 단원들은 매번 다릅니다. 매년 무대에 오르는 단원들이 있기도 하고, 그해 생업이 바빠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단원들도 있습니다. 올해에는 9명의 신입단원이 처음으로 지보이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4명의 외국인 멤버들이 함께합니다. 이들은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이번 정기공연 무대에 오르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기고] 예삿일 —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전시를 마치며
나는 전시장에서 지인들에게 도슨트를 해주며 “퀴어 커뮤니티는 전시가 설명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전시의 의미를 증식하고 수정할 주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에게 해석의 힘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했지만, 어쩌면 그 힘은 한 번도 미술관이나 작가의 소유였던 적은 없었다. 전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서로 다른 기억과 판단이 한동안 맞붙을 자리를 만드는 데 있을 것이다. 그 자리에서 시작된 감각이 각자의 삶과 관계로 흩어져 계속 수정된다면, 전시는 종료된 뒤에도 제 몫을 하는 셈이다.
[기고] 지금, 우리는 베를린 퀴어와 함께할 것이다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물기어린 무지갯빛이 망자와 퀴어 공동체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슬픔을 추스르기 위해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는 이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인종 학살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외치며, 트랜스젠더를 지지하자고 주장하는 퀴어해방 실천가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나의 취약성이 다른 취약성에 얽혀야 한다는 이 윤리적 강령이, 극우와 극단의 세계에서 우리를 애도하고, 살아남게 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성명] 반대 민원 앞에서 평등을 삭제한 교육부를 규탄한다
교육부는 전국 학교에 자료를 배포하기 전에 삭제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성소수자 학생의 피해 사례와 구체적인 대응 지침을 즉시 복원하라. 삭제가 결정된 과정과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시는 혐오성 민원이 국가의 평등 원칙을 후퇴시키지 못하도록 분명한 기준을 세워라. “성소수자를 지운 학교가 안전한 학교일 수는 없다.” “혐오에 대응하겠다면, 교육부부터 혐오 앞에서 물러서지 말라.”
[알림] RUN/OUT YOUTH LGBTQ+ 레디, 액션! 참가팀 모집

YOUTH LGBTQ+ 레디, 액션! 사업은 대학·지역 기반 청년 성소수자들이 직접 연합 캠페인, 행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며 실천형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성사업입니다. 생각만 해봤던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금 바로 액션해 보세요!

[알림] '소식지 선공개' 친구사이가 볼을 엽니다 — 〈하트데이나잇볼 2026 with 친구사이〉

11월 7일, 하트데이와 친구사이가 함께 여는 〈하트데이나잇볼 2026 with 친구사이〉가 개최됩니다.

※ 이 안내는 공식 공지에 앞서 친구사이 소식지를 통해 먼저 공개합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이후 친구사이 공지사항과 소식지, SNS 등을 통해 차례로 전하겠습니다.

[알림] 성소수자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 <무지개돌봄> 교육을 개최합니다. (9월 12일)

마음연결은 성소수자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성소수자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자살예방지킴이로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지개돌봄> 프로그램은 2019년 상반기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으며, 성소수자 대상 자살예방지킴이 양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알림] 지보이스 다큐 <위켄즈!> 개봉 10주년 상영회

친구사이 합창 소모임 지보이스의 활동기를 담은 다큐 <위켄즈>가 개봉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친구사이가 <위켄즈> 10주년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관객과의 대화로 영화 <3670>의 박준호 감독님을 사회로 모시고, <위켄즈> 이동하 감독님, 지보이스 젤로 단장님과 코러스보이 음악감독님을 모십니다. 소중한 기회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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