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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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인마이백 : 친구사이, 다음 30년은 당신과 함께
안녕하세요, 친구사이 상근활동가 기용입니다. 종걸 사무국장께서 8월 안식월이시기 때문에, 이번 활동보고는 제가 정리하기로 했어요. 종걸의 무사 복귀를 기원하며, 8월 친구사이 활동 소식 몇 가지 추려서 전해드릴게요. 제목이 왜 왓츠인마이백이냐고요? 8월 활동 가방을 펼쳐보겠습니다. 그런 뜻으로... (하하)

1. <금토일은 친구사이>
금토일에 있는 커뮤니티 모임들을 묶어 <금토일은 친구사이> 라고 칭하고 매주 일정을 소개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금요일은 친구사이>라고, 사무국 주도로 커뮤니티 사업을 확장한 것이 사건이라면 사건이겠습니다. 오후 4시부터 사무실을 개방하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기획 사업으로 커뮤니티 모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작은 소규모 모임부터, 강연, 행사까지 게이 커뮤니티가 활발한 금요일의 저녁 도입부에 만나는 모임을 구상합니다. 매주 금토일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친구사이 정보 오픈카톡방을 열었으니 입장해보세요!
<금토일은 친구사이>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DJGH3Kh

2. <게이생활법률> 강연 형사법 ver
작년 변호사들이 직접 알려주는 게이들에게 실용적인 생활 법률 강연이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을 얻으면서 올해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형사법 부분과 동성커플 법률 부분을 나눠서 2회차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8월 8일 금요일에 진행된 형사법 강연에는 약 30명 정도의 참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신청을 닫아놨는데도 강연을 듣고 싶다고 따로 연락이 올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형사법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범죄와도 연관이 되어 있다보니까 말랑한 이미지는 아닐 텐데, 실용적이고 유익한 강연으로 생각하고 신청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정말 유익한 정보들만 강연해주시기도 했고요. 9월 13일 동성커플 법률 강연도 여전히 자리가 남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해주시는 게이법조회 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요! 참가자 후기는 9월 소식지에 함께 실어드릴게요.)

3. 성소수자 자살예방 활동, 무지개연결 온 고잉
친구사이의 성소수자 자살예방 활동 사업팀인 <마음연결>은 성소수자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합니다. 3시간짜리 무지개돌봄 교육, 15분 정도의 약식 교육인 무지개연결 교육이 있는데요. 8월에는 8월 23~24일의 <프라이드엑스포>에서, 그리고 8월 30일 부산에서 무지개연결 교육이 진행되었어요. 두 번 모두 아이샵 콘돔카페가 열리는 때 자리를 빌려 진행이 되고 있어요. 마음연결 팀원 중에 무지개연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팀원들이 기회를 잡고 이렇게 교육을 나가고 있답니다. 성소수자 자살 문제를 알리고, 예방의 기초를 전하는 <마음연결> 팀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4. “바람이 되는 일”, 다음 30년의 활동을 위한 준비 시작
친구사이는 최근 월에 약 250만원 규모의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지난 30년을 기념하는 자리들을 가졌다면, 올해부터는 적자 운영을 극복하고 다음 30년의 활동을 펼쳐나가자는 주제로 정기후원자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습니다. 친구사이의 방향성이 달라진 것은 없을 지도 모릅니다. 친구사이는 여전히 커밍아웃을 기획하는 단체이며, 퀴어의 애도와 돌봄을 구상하는 단체이고, 게이 커뮤니티의 연대를 표현하고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앞으로 더 잘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들을 찾고, 이종걸, 심기용, 박민영 상근활동가 중심으로 비전을 펼치려고 합니다. 친구사이가 모든 변화를 다 이끌어낼 순 없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기세를 안고 멈추지 않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활동을 펼치려고 해요.
정기후원으로 친구사이의 다음 30년 동료가 되어주세요! 그리고 동료가 되어주시기를 주변에 요청해주세요. 결국 사람이 일으키는 변화, 게이/퀴어 커무니티와 함께 친구사이가 보여줘봅시다. 더 촘촘한 네트워킹 활동으로, 변화의 시간을 앞당겨볼게요.
정기후원: https://www.ihappynanum.com/Nanum/B/9K8CIYDVCG
ps. 친구사이는 현재 혼인평등소송에 나선 원고들을 지지하는 활동과 성소수자 정치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RUN/OUT>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소식은 커버스토리와 활동스케치로 전달해드릴게요.
ps2. 매달 친구사이 소식지를 구독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변화를 위한 활동들에 경청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이렇게 지면을 빌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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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상근활동가 / 심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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