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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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보이스 뮤직캠프 '다시 합창' 후기
- 20년이 지난 어떤 날이 와도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에 지보이스는 뮤직캠프를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올해 지보이스는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가지 활동들을 준비 중인데, 우리의 기본인 합창부터 같이 고민해보자는 마음에서 다시 합창이라는 주제로 뮤직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단원들이 직접 연출을 구성해서 노래도 했고, 합창단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여러 소중한 시간들도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년이 지난 어떤 날이 와도’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창단부터 활동하고 계신 음악감독님이 20년 동안의 지보이스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모든 공연들과 활동들을 45분의 영상으로 압축해서 단원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활동했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활동하는 단원들의 과거 모습들과 그 안의 열정, 즐거움을 보고 있으니 우리가 지금 활동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단원들과 이야기하는 주제 중에, 합창이 예전만큼 그렇게 매력적인 장르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단원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예전만큼 시간을 투자하는 게 어려워진 것 같다고… 하지만 뮤직캠프에서 단원들과 나눈 감정들 안에서 해답을 조금 찾았습니다. 노래로 활동하는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조금씩 나아지는 합창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에는 지보이스가 앨범 발매를 위한 연습을 시작합니다. 뮤직캠프에서 모았던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단원들과 함께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한번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드는 앨범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지보이스는 6월 전까지 신입단원을 상시 모집 중이니 언제든 카카오톡 채널 지보이스로 연락 주세요! 집 나간 단원들도 기다립니다.
지보이스 단장 / 상필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