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이 허무하게 느껴진...그리고 무너져버린 사랑들...
7월초쯤 인가봐요.....
마냥 쭈그리고 앉아 기다립니다...
그사람....그 멍미랑 팔장끼고 다정하게 나오네요...3시간이나 지나서...
명환:술 많이 드셨네요....많이 기다렸어요!!
그사람:어어....너 정말 질린다!!(막 욕하기 시작합니다)
멍미:(갑자가 따귀 때리면서)못생긴게...돼지같이 생겨가지고...눈치도 없넹!!
내가 이사람 애인이야...이 0신아!!
욱하는 성질이 끓어 오르고 나도 모르게....
멍미를 번쩍들어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죽어라...죽어라...
죽도록 때리기 시작합니다....죽어라..죽어라...
그사람이 달려와서 날 때리기 시작합니다(막 욕하면서)
입술 터지고...안경 날라가고...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이 부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왠지 저항할수가 없어 마냥...맞기만 합니다!!
그후....
어디론가 두 사람은 사라지고...지나가는 사람들 눈들이 너무 보기 힘들어서...
무작정 걷습니다....무작정...아무 생각없이...울면서....!!
후회없어...그냥 모든걸 다 버리고 싶을뿐이다...지금은...
정신차려 보니 집이네요....
아프다는 핑계대고 이틀휴가 받고....
또 종로에 나갑니다..얼굴은 엉망이 되서...
근데...약국앞이네요...
무심코...들어가서 수면제한통 삽니다(약 사기 참 쉽죠??잉)
살아서 뭐하나??...살아 있는게 창피하고 힘들고....이러고 살아야하나??....
갑자기 제일친한 고교동창한테....전화가 옵니다!
친구:어이...김마담(내별명)...많이 아파??
회사에 전화했더니...아파서 휴가 냈다며??
명환:어엉!오서방(친구별명)....그냥...뭐..그냥....!!
눈물이 나기 시작하네요...그리고 친구한테...
명환:너....사랑하는 사람한테 버림받아 본적 있니??
너같으면 이럴때 어떡할꺼야??
친구:내 성격 알잖아...약 먹구 죽어버릴지 모르겠네..하하하
근데...왜??
전화...끊어 버렸어요....
나도 같은 생각이니까....
집에 돌아옵니다...아무도 없는 혼자사는 텅빈집 ㅜㅜ
마지막 마실수있다는 생각에 평소 즐겨먹던 사이다와
수면제 반통먹고.....아무생각없이....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