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아직도 공연이 끝났다는 걸 실감 못하고 있다 어제 오늘 출근하며 가벼워진 가방덕분에 슬슬 실감을 하고 있어요. 악보집 때문에 늘 브리프케이스 무겁다고 불평하고 다녔는데, 가벼워진 가방만큼이나 허전한 마음도 커질줄 몰랐어요..^^
늘 이맘 때면 공연 후유증으로 고생하는데 올해는 성공적인 공연 덕분에 그 여운이 더 오래갈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문득 갈라언니 말씀이 떠올랐어요. ‘대접받는다!!’
이렇게 부끄럼 많고 부족한 저를 400명 관객 앞에서 노래하게 해주고 제 안의 큰 변화를 일으켜 준 G_voice단장님, 단원들, 스탭분들..저를 행복한 게이로 자랑스런 G_voice 단원으로 대접받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저 이제 캐릭터 바꿨어요. 올해부터는 안 울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쬐금 울컥했지만.. )비련의 여주인공 보다는 캔디같은 씩씩녀(?)가 저한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게다가 남자관객들이 나만 좋아라 하잖아~~~ㅋㅋ
또 잡담이 길어졌네요..그럼 Thanks to 들어갑니다.
먼저 멋진의상과 말솜씨로 늘 사회봐주시는 광수형~ 너무 감사드리구요.
늘 무대 뒤에서 고생하시는 기호형, 형한테는 표현 못했지만 늘 감사하고 죄송해요..
라이카형 내년에는 꼭 함께해요..오랜만에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매년 더더더 이뻐지는 우리 훈남 NJ 감사해요. 나 운거 티났어??
보라돌이 바우형~고생 많으셨어요~애인은 왔었나??
사진 찍으시느라 고생하셨던 샤오비님!! 감사해요. 사진 나오면 저도 보여주세요.
의상 챙기느라 고생 많으셨던 정한이형 감사해요.
리허설 내내 즐겁게 춤춰 주셨던 데미지형 감사해요.
그 외 스탭분들 제 기억속에 다 있는데..이름을 몰라서..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너무 섭섭해 마세요~~~
그럼 단원들로 넘어가서
낙원동 블루스의 히로인 즐거운 갈라언니 감사해요. 저 정말로 내년부터 교회가서 노래해야 하나요?? ^-^;;;;
늘 격려해주시고 이쁘다고 해주신 니콘쌤 감사해요. 형 만나서 영광이에요~
미친 만수형 오늘에야 뜻을 제대로 이해했어요 솔로 완전 멋졌어요~ㅋㅋ
김 붙이지 마세요..쬐끔 깨요~~ㅋㅋ
내년에는 꼭 함께해요 든든한 디노형~
지보이스의 왕카리스마 몸짱 정애언니~ 제 의상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티나언니!! 너무너무 함께 하고 싶었어. 언니 몫까지 열심히 했어. 자주 가보지 못해서 미안해..
샤이니 닮은 샌더야 너무너무 잘해줘서 고마워, 쪽지도 완전 감동이었어~~
솔로가 너무 멋졌던 지식아~~춤도 노래도 완벽했어~
곧 있음 군대가는 성훈아~ 공연 전날 싫은 소리해서 미안했어..너 정말 이쁘더라.
유일 동갑친구 바리톤 파트장 입큰 가람아~너한테 의지 많이 했어. 늘 고마워~
음자주 틀리는 저 때문에 일일이 베이스파트 부분 부르셔서 파일 올려주셨던 재우형,
가사외우면서 파일 들으면 형 기침소리, 목 가다듬는 소리가 얼마나 마음 아프던지
내년부터는 음악학원이라도 다녀서 형 고생 그만시켜야 겠어요..형 진심으로 감사해요.
이번 공연 최고였어요.
약 챙겨주시랴 단원들 피부신경 써주시랴 춤연습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던 국영이형 고마워요..
늦게 들어왔지만, 누구보다도 진도 빨리 나가시고 열심히 하셨던 푸근한 명분언니 고생많으셨어요 우리 친하게 지내요. 언니도 저희와 함께 해야 하는 거 아시죠?? ㅋㅋ
나보다 어른스럽고 의젓한 미르야, 말은 많이 못 나눠 봤지만 진짜로 친해지고픈 동생이야.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해~
미소가 너무 이쁜 귀염댕이 악보장 성민아~악보 때문에 형이 많이 괴롭힌 것 같아 미안해~~군대가서도 잘하고..날 잡아서 밥먹자. 고마워..
너무 사랑스러운 귀염둥이 막내 혁호야~ 혁호 공연날 최고로 사랑스러웠어~~
그리고 우리 사랑스런 베이스들
아름다운 재경언니 정말로 고마워요. 늘 의지하기만 하다 막상 파트장이 되니 그간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침마다 보내는 성가신 문자에 늘 답문자도 보내주고, 내년엔 꼭꼭 형이 쏠로해서, 아름다운 화음 만들었음 좋겠어요..내년에도 우리 잘해봐요~~
떠나보자~~미도담당 미자야~~노래 부르랴 가사 챙기랴 미모 챙기랴 고생 많았어. 형 때문에 피 말랐을 생각하면 미안하기만 하네. 의외의 니 모습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왜 니가 울고 지X이야?? -_-;;), 그래도 늘 믿고 의지하는 우리 이쁜 미자~~고마워~ 근데 우리 정말로 나가야 하는거니?? -_-;;
우리 멋쟁이 래퍼 동우 꼬박꼬박 먼저 나와서 열심히 하는 니 모습 참 보기 좋았어.고맙구 따뜻한 말한마디도 못 건네고 잔소리만 해서 미안해. 형이 조만간 너만의 곰탱이를 물색해 볼 터이니 그때까지만 잘 참으려무나.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바빴을텐데 늘 웃으며 나와서 연습해준 기윤이~~ 형한테는 기윤이가 늘 막내같은데..공연 뒷풀이 때 보니깐 의젓한 형이 다됐더라구..고맙다 기윤아~
매 공연마다 저를 울리시는 우리 유능한 지휘자님~~올해의 지휘가 그간 공연 중 가장 멋졌던 것 같아요. 저 올해는 눈물 꾹 참았어요..잘했죠?? 가끔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해요..내년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반주자님, 말은 많이 못 나눠 봤지만 그래도 참 따뜻하신 분인 것같아요..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멋쟁이 단장님 기즈베언니~~ 실수도 많았구..불만도 많은 제게 싫은 소리 한 번 안하시고 늘 웃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단장님 덕분에 저희 공연 무사히 끝난거 같아요..단장님이 한명도 낙오하지 말고 함께 공연하자고 하신 말씀에 많은 힘이 되었어요..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할께요~~^^ 고생 많으셨구요..
나쁜 머리에 이렇게 길게 쓰느라 욕봤네요..ㅋㅋ 글을 몇 번 고쳐 썼는지..ㅋㅋ
(만에 하나 빠지신 분 계시다면..저에게 연락을.^^;;;)
그날의 추억 그
날의 얼굴들 다 제 가슴속에 새겼으니깐...ㅋㅋ 혹여 빠지신 분들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구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G_voice
P.S. 저 이제 바빠져서 쬐금 안 보일지 몰라도 잊지 마세요..그리구 저희 나가미자,
꺼져재경, 너도경분시스터즈는 늘 G_voice와 함께 할거랍니다..오호호호호
나날이 이뻐지는 경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