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연도별 기사
[192호][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58 : 함께 노래한 공존의 무대
2026-07-03 오후 12:40:15
10
기간 6월 

 

 

[192호][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58 : 함께 노래한 공존의 무대

평화의 나무합창단 정기공연 - 더불어 숲_공존 - 

 

 

 

KakaoTalk_20260702_122020091_02.jpg

 

 

06월 27일 토요일 지보이스는 마포아트홀 무대에 올랐습니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 정기공연 “더불어 숲_공존”에 우정출연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지보이스 20주년 정기공연 이후, 3년만에 다시 선 마포아트홀 무대는 반갑고 설레는 자리였습니다.

 

지보이스와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지보이스 정기공연에 평화의 나무 합창단을 초청했고,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때의 마음에 노래로 화답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은 평화와 인권, 노동, 참사, 역사 정의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장에서 꾸준히 노래해 온 문화공동체입니다. 공연장뿐 아니라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시민들과 함께 노래하며,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합창단과 같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지보이스에게도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보이스와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함께 지보이스의 자작곡 〈북아현동 가는 길〉을 불렀고, 이어 지보이스는 자작곡 〈고백〉, 〈립싱크 가수〉를 선보였습니다. 노래에 앞서, 관객들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마포아트홀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내가 게이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역시 공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관객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도 저희 같은 소수자가 항상 설렘과 두려움을 함께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여러분과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기억해주시라 당부도 드렸습니다. 

 

이어 '게이 합창단' 지보이스라는 이름에 맞게, '게이'로써 고백을 하기까지의 마음을 담은 자작곡 과 '합창단'으로써 가지고 있는 고충과 마음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자작곡 ,립싱크 가수>를 부른 뒤, 감사하게도 참으로 큰 열광과 지지의 박수와 환호를 들었습니다. 단원들 모두가 오랜만의 무대를 마음껏 즐기며 노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보이스는 노래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때로는 두려움까지도 솔직하게 나누며 성소수자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노래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노래하겠습니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에서 제공해주신 관객들의 관객평으로 마무리 지으려합니다. 

 

 

KakaoTalk_20260702_122020091.jpg

 

 

“제일 좋았던 노래는 `북아현동 가는 길' 이고요. 저한테는요. 가사와 멜로디가 애틋해서 늘 울컥하고 실제 G-Voice합창단을 만날 수 있었던게 인상깊었어요. 노래에 앞서 자신들의 정체성이 드러날까봐 용기가 필요했고, 두렵다는 솔직한 고백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들이 열심히 하면할수록 삶에 더 치열한 의지를 보이는 것, 혹은 몸부림으로도 느껴져서요. 박수를 많이 치고 응원해주고 싶더라고요.”

_익명의 관객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성소수자 합창단인 '지보이스(G-Voice)'의 특별 출연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지향을 가진 이들이 차별과 혐오 없이 공존하길 바라는 소망을 무대 위에서 직접 아름다운 화음으로 펼쳐보였어요. 그들의 무대를 보며 지난 4월에 거닐었던 오대산 전나무 숲길의 고즈넉한 풍경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저마다 다른 굵기와 높이, 생김새를 가진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비로소 웅장한 숲을 이루듯, 서로 다른 목소리가 모여 하나의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합창'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_익명의 관객

 

 

KakaoTalk_20260702_122020091_01.jpg

 

 

“북아현동 가는 길을 매번 우리만 부르다가 지보이스 친구들과 같이 부르니 우리 단원들은 다같이 느끼셨을 테지만 한 구절 한 구절이, 한 음 한 음이 내 아이의 일같이, 내 제자의 일같이 느껴졌다“ 

_평화의 나무 합창단원

 

lineorange.jpg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지보이스

단장 젤로

 

 

 

donation.png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