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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내기 정회원 인터뷰 – 루빈카
2016-07-18 오후 20:36:05
기간 7월 

 

 

그 해방감, 루빈카

 

 

 

 

 

 

루빈카사진1.jpg

 

 

 

 

아론 : 루빈카님, 정회원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사이에는 어떻게 나오시게 되셨나요?

 

루빈카 : 책읽당으로 처음 친구사이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이반시티에 책읽당 관련 글이 올라오는데, 선정도서를 보니까 여성주의 책들도 많고 저랑 잘 맞는 거예요. 터울님이 쓰신 <사랑의 조건을 묻다>를 다룬다고 해서 나가게 되었어요. 첫 책이었죠. 작가인 터울님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아론 : 터울님이 인터뷰를 나왔어야 했네요. ^^

 

루빈카 : 책읽당은 소규모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이 있어요. 2주에 한 번씩 토요일에 모여서 짧게는 1시간 반에서 길게는 두 시간씩 진행하는데, 소재에 관련된 자기 얘기를 하게 되면 끊임없이 얘기하게 되는 거 같아요. 작년 낭독회 때는 자유낭독으로 참석했어요. 알랭 드 보통의 <불안>에 대한 얘기였는데 그 때가 제대한 지 얼마 되질 않았을 때라, 군생활과 연결지어서 낭독을 했었죠.

 

아론 :  이쪽이라고 언제 처음 알게 되었나요?

 

루빈카 : 이쪽이라고 확신하고 정체화한 건 군대에 있었을 때에요. 학생일 때는 바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군대에서는 생각해 볼 시간이 생기더라고요. 이쪽이라고 생각이 든 건 초등학교부터거든요. 컴퓨터를 워낙 좋아하다보니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정보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죠.

 

아론 : 정보의 늪인가요? 야동의 늪인가요?

 

루빈카 :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게 뭐하는 거지?’ 하면서 보던 게, 점점 잘생긴 사람 위주로 보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남자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죠.

 

 

루빈카사진3.jpg

 

 

 

아론 :  들어보면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고민도 없었던 것 같아요.

 

루빈카 : 내가 양성애자 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의심해 본 것 말고는 없었어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고, ‘혹시 여자도 좋아하나’라는 의심은 해본 적이 있었죠. 대학교 때 여자랑 썸도 타고 연애도 하고 그랬어요. 여자는 인간적으로 좋아할 수는 있었지만 성적으로는 안 됐어요.

 

아론 : 그럼 왜 계속 여자친구를 사귀려고 했던 거예요?

 

루빈카 : 저 스스로가 양성애자라도 남성에 치우친 양성애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이 너무 컸었어요. 아이도 너무 가지고 싶고, 그래서 안되더라도 노력은 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죠. 우연찮게도 기회들이 몇 번 찾아 왔었어요. 여성분들한테 고백도 받았었고.

 

아론 : 남성에 치우 친 게이라는 건...

 

루빈카 : 게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요. 저 스스로가 안정감, 유대감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 것을 사회적으로 느끼려면 소수자가 아니었을 때가 가장 좋기도 하고, 또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꿈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상태이니깐,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론 : 지금도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생각해요?
 
루빈카 :  아뇨.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사실, 책읽당을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생각정리가 잘 안되었는데, 책읽당에 <끼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멤버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동화가 되고, 저도 이제 끼순이가 된 것 같아요. 끼 부린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질 않아요. 어렸을 때 여자애 같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고, 맨날 놀림 받았었거든요. 스스로를 억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읽당을 나가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사라졌어요. 제 자신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던 거죠.

 

 

루빈카사진2.jpg

 

 

 

아론 : 비디오로 보다가 현실로 나오니 어때요? 친구는 야동에 없을 텐데...

 

루빈카 : 이쪽 친구는 책읽당에 나오고 나서 사귀게 되었어요.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많이 받아서 제 안에 있는 여성성을 억눌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렇게 안보여야지만 사람들이 저를 놀림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고 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이 느꼈거든요. 지금도 제 목소리가 굵었으면 좋겠고 말을 하면서 여성스런 손짓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있어요. 요즘엔 ‘아, 나도 여자아이돌 춤 따라 추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하면서, 저도 저 자신을 인정하고 조금씩 표현하는 것 같아요.

 

아론 : 놀림을 받고 싶지 않은 거예요? 아님 거기에 들어가고 싶은 거예요?

 

루빈카 : 들어가고도 싶고, 놀림도 받고 싶지 않아요. 

 

아론 :  그런 분이, 퀴퍼에 나가셨네요. 얼마나 드러내셨나요? 

 

루빈카 : 그 전 주에 명동에 갔었는데, 그때만 해도 일틱한 척하면서 쇼핑을 했었어요. 근데 그 거리를 무지개 팔찌도 차고 문구도 들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게이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행진을 했죠. 그 해방감이 좋았어요.
 
아론 :  그랬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루빈카 : 인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친구사이에 나오게 되었어요. 제가 결혼을 원하는 사람이라서 결혼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지만,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사회인식개선운동이에요. 우리의 드러냄이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해요. 퀴퍼때 도심을 활보하면서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만큼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또 성소수자들도 자신을 드러내는데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행사들이 미약하게나마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nameta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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