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대표 기즈베)는 4월 8일 서울시장 미모경선 대 번개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고 4월 7일 발표했다. 최근 4월 5일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전 법무장관 강금실씨가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한 질시와 시샘과 함께 동성애자 단체에서도 서울시를 위해 몸바쳐 일 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금실씨가 출마선언 당시 입었던 보라색 코디에 분개한 일부 동성애자들은 "강금실씨가 동성애자들이 사랑하는 보라색을 입고 출마선언을 한 것은 동성애자들의 표를 의식한 것이 분명하다."며 동성애자 운동진영에서 빨리 후보를 내야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4월 8일 저녁 8시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개최될 서울시장 미모경선 대 번개는 벌써 부터 일부 회원들의 사전 선거운동성 접대와 향응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이 본지 취재기자의 잡입취재에 의해 확인되었다. 특히 4월 7일 친구사이 내 수영소모임 '마린보이' 대표 S라인 회원은 선거전 속초 모 팬션에서 친구사이 수영모임 회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과 관련 선거대책위를 꾸리는 등 발빠른 행동을 보였다.
선거 컨설팅업체 '기&갈' (공동대표 기주베, 갈암)의 한 컨설턴트는 " 동성애자 후보의 출마는 서울시장 선거에 꽃이 될 것이다"라며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가장 큰 적수는 오히려 한나라당의 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전 한나라당의원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순수하게 미모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친구사이 기즈베 대표는 미모 경선 번개의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친구사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강금실씨와 오세훈씨와 함께 미모대결에 전혀 굴하지 않는 서울시의 모든 게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열을 올렸다. 번개는 4월 8일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저녁 8시에 열리며 회비는 만원이라고 전해졌다. 참고로 선출자는 면제. (문의는 0506 - 745- 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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