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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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 10년간 억압해왔던 나의 20대의 불꽃을 불사르는 해로 만들꼬야.

매일 매일을 뼈와 살이 불타오르는 밤으로 만들오야쥐.

얼마전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해줫다.

10대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20대에는 확고부동한 자신의 정체성을 믿고 열심히 즐기고,
30대에는 함께 미래를 설계할 파트너를 만나고,
40대에는 노년을 위해서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50대 이후에는 그간 벌어놓은 돈이나 까먹고, 쌓아놓은 사회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게이 커뮤니티에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는....

나? 10대에 열심히 고민했다.
30대 이후는 아직 경험을 안해봐서 잘은 모르쥐....
문제는 올해가 마지막인 나의 20대...

짝사랑으로 얼룩진...Having Some Fun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나의 20대...
학교와 군대와, 일로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린 나의 20대...
게다가 머리속 깊숙히 틀어박혀 잇는 보수적인 가부장제적이고 일부일처제적인
고지식한 사고방식으로 인하야, 다 차려놓은 밥상도 엎고, 다된밥에 코 빠트리기를
수십번은 아니어도, 수어번.....

우워어어어어어어~~~ ㅠ_ㅠ

그래서 올해는 팔린다.
반드시 팔리고 만다.
必!賣!

Janus 2004-01-23 오전 08:01

저랑 똑 같으신 분이 또 한 분 계셨네여..^^; 전 아직두 일반인 짝사랑 하느냐구 정신 못 챙기구 있읍지요..ㅠㅠ..저 또한 꼭두 새해때..늘 아류님과 같은 다짐을 해 보쥐만..흑..ㅠㅠ..늘 대꼬챙이로 허벅지 찔름시롬 팔자타령만 하고 있지요. 아무튼 아류님..올핸 꼬~옥 좋은인연 맹글어서 알콩달콩 이쁜사랑 키워 나가세여..늘 행복하시길..^^*

황무지 2004-01-23 오후 18:49

20 대 였수.? ... 아웅~ 순간 순간 잊어 버리지 뭐유~~ ^^;;;...
매일 매일 피와 살이 타는 밤.... 꼭 ~!! 이루시기 바래요~~!! ...

라이카 2004-01-23 오후 22:28

너의 포효가 꼭 현실이 되길 바라마(:y)

아류 2004-01-24 오전 02:12

야누스님...나사에서 개발한 부러지지 않는 티타늄 미싱 바늘이
이마트에서 세일중입니다. 비록 제가 이런 다짐을 하는 것이
대학2-3학년 때부터 10년째에 다달아가지만 올해는 진짜랍니다.
안팔려도 박이라도 벅차게...ㅡㅡ;

아류 2004-01-24 오전 02:13

황무지 아자씨. 그런 딴지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는 명품관 진열용 절세미인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나오면 곤.난.하쥐....ㅡㅡ+
글구 피와 살은 조금 약하지 않겠수? 뼈와 살이라면 몰라도...^0^

한군 2004-01-24 오후 23:20

포효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네요..ㅋㅋ 꼬옥 원하시는대로 이루시길 기원해 드릴께요~

Janus 2004-01-25 오전 01:24

크하하핫~ 티타늄 미싱바늘이라..허구헌날 드르륵..드르륵..^^;
잘 되실겁니다. 아류니임~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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