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 10년간 억압해왔던 나의 20대의 불꽃을 불사르는 해로 만들꼬야.
매일 매일을 뼈와 살이 불타오르는 밤으로 만들오야쥐.
얼마전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해줫다.
10대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20대에는 확고부동한 자신의 정체성을 믿고 열심히 즐기고,
30대에는 함께 미래를 설계할 파트너를 만나고,
40대에는 노년을 위해서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50대 이후에는 그간 벌어놓은 돈이나 까먹고, 쌓아놓은 사회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게이 커뮤니티에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는....
나? 10대에 열심히 고민했다.
30대 이후는 아직 경험을 안해봐서 잘은 모르쥐....
문제는 올해가 마지막인 나의 20대...
짝사랑으로 얼룩진...Having Some Fun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나의 20대...
학교와 군대와, 일로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린 나의 20대...
게다가 머리속 깊숙히 틀어박혀 잇는 보수적인 가부장제적이고 일부일처제적인
고지식한 사고방식으로 인하야, 다 차려놓은 밥상도 엎고, 다된밥에 코 빠트리기를
수십번은 아니어도, 수어번.....
우워어어어어어어~~~ ㅠ_ㅠ
그래서 올해는 팔린다.
반드시 팔리고 만다.
必!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