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썰렁이 2004-01-25 08:43:32
+1 814
전에 보았던 장화 홍련전을 다시 티브에서 하네요.
전에 너무 끔찍하게 보았던 장면이 나왔어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무언지 알아?
잊고 싶은 데.....끔찍하게 잊고 싶은데  잊을 수가 없는 거야....
그것이.... 평생을 따라다녀...." (정확도 100%는 아닌 것 같음.... ^^)
그걸 들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던 느낌....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누워있는 수미를 보며 새엄마가 했던 말....
"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도와줄께........"
그 말을 들으며.... 그때야 왜 그리 인물관계가 꼬여있는 지 알 수 있었는데.
세상에서 무서운 일.....
잊고 싶은 것을.... 잊고 싶어서 몸부림치고 싶은 것을
잊을 수 없는 일은 정말 엄청나게 무서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언제쯤 이 무서운 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설날 연휴 마지막에 너무 으스스한 이야기 했죠? 죄송. ^^

라이카 2004-01-25 오후 19:20

잊을 수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잊고 싶지 않다는 뜻의 다른 표현이 아닐지..
아무튼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건 쉬운일이 아닌 듯 싶어요.
장화, 홍련 저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였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804 <블러디 말로리> 보고싶은 분... +3 ugly2 2004-01-28 1040
803 내 이름은 캔디 +9 알자지라 2004-01-27 1215
802 데미지 님이 미국에서 보낸 선물 알자지라 2004-01-27 939
801 이거 보고 스트레스 풀어요, 골룸 조혜련 LARK 2004-01-27 926
800 문득 깨달은 이반 사이트 게시판의 진실.. +3 황무지 2004-01-27 1513
799 1월 31일 "세 이반의 인도 방랑기"를 확인하세요. +1 동인련 2004-01-27 2770
798 <한겨레> 왜냐면에 실린 안종주기자의 반론문 +5 라이카 2004-01-26 882
797 안종주 기자님, 고맙습니다 +1 모던보이 2004-01-27 1059
796 Liebe in der Beziehung skat 2004-01-26 916
795 친구사이 10주년 행사, 광고 영상 제작팀 모집 +2 모던보이 2004-01-25 1083
794 프랑스와 오종 '섬머 드레스'의 오프닝 씬, 뱅뱅 룰루 2004-01-25 1795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 +1 썰렁이 2004-01-25 814
792 1월 31일, 세 이반의 인도방랑기를 들어보세요. 동성애자인권연대 2004-01-25 1081
791 고속버스 맨 끝자리 안단테 꽃사슴 2004-01-25 1010
790 챠밍 스쿨 11강 기대해 주세요 +1 줄스이 2004-01-24 959
789 2004 년도에 바란다~!! +2 황무지 2004-01-24 905
788 다들 무사하신지요? +7 라이카 2004-01-23 911
787 하루종일 뭐하고 있는지.. +4 오두막 2004-01-23 834
786 찜방왔어요. 엄마하고 아빠하고. 황보래용 2004-01-23 1316
785 必!賣! 우워어어어어~~~~ 올해는 기필코.... +7 아류 2004-01-23 1226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