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3월 |
---|
[활동스케치 #2]
친구사이 신입회원 OT '친구사이 사용설명서'가 궁금하시나요?
: 3월 모임 진행 후기
안녕하세요. 회원지원팀 만루입니다.
친구사이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친구사이 사용설명서”를 지난 3월 5일에 진행했는데요. “친구사이 사용설명서”는 친구사이를 현재 알아가고 있는 준회원, 정회원분들 뿐 아니라 앞으로 친구사이를 알아가고 싶으신 분들, 이미 너무 잘 알고있지만 그래서 더 함께하고픈 옛 회원분들까지 드넓게 친구사이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친구사이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입니다!
회원지원팀이 작년에 잠시 1년동안 쉬었었기 때문에, 이번 “친구사이 사용설명서”에는 특히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귀하디 귀한 토요일 저녁 시간에 총 여덟분이나 참석하셔서 두시간 반 남짓한 시간을 알차고 유익한 시간으로 함께 만들어주셨어요.
이 행사가 늘 그렇듯 처음에는 설레임보다는 ‘긴장감’이 조금 더 많이 느껴졌던 분위기였어요. ‘처음’이라는 것이 늘 그런 떨림을 동반하고, 신입회원분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오픈하고 온다는 느낌이 새롭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참여하신 분들에게 친구사이의 첫 인상을 좋게 남겨주고 싶었기에 긴장이 되었지만 또 그만큼 기대가 되었던 것 같아요.
행사 순서는 간단합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간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 곳에서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를 여쭤본 다음, 어느 정도 서로간의 얼굴을 익히고 나면 한국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 및 PPT 발표를 진행합니다.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남아있는데요. 간단한 질문지를 나눠주고 소소하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어있어요. 처음엔 쭈뼛쭈뼛대던 입술들이(마스크때문에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고 유창해져가며 눈빛까지 진지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시간이 늘 가장 재밌으면서도 긴장되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첫’ 친구사이가 잘 기억이 안나는 저의 리액션이 정말 힘들게 꺼낸 이야기에 괜한 브레이크를 거는 건 아닐지, 혹시 상처는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럼에도 이 시간은 늘 그렇듯 그런 이야기들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2시간 예상시간에서 30분이 오버가 될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고, 그럼에도 뒷풀이에서 또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가 연령대도 또 경험한 것도 다 다르지만 또 폭풍공감되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오늘 이렇게 만나기까지 정말 큰 인연이 작용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친구사이에서 이렇게 사람들을 계속 모이게끔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글을 쓰다보니 그 날 오신분들은 어떤 마음이실지 궁금합니다. 다음 정모때 와서 이야기해주세요~
“친구사이 사용설명서”는 매달 첫째주 토요일 오후에 늘 여러분들을 위해 사무실을 단장하고 있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려요~!
친구사이 회원지원팀장 / 만루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친구사이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달 첫째주 토요일 오후! 친구사이 사용설명서를 기억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