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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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친구사이 온라인 정기총회를 마치고.
친구사이 2020 정기총회가 지난 1월 30일(토) 오후 2시 줌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친구사이 회칙상 당해 연도 11월, 12월 중에 개최되는 정기총회가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3번을 연기한 뒤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 1월 30일(토) 기준 친구사이 정회원 총 71명 중 41명이 참여하여 개최조건을 충족하였습니다.
정기총회의 중요한 심의, 의결 안건이 바로 재정 관련 사안입니다. 2020년 결산안을 승인했고, 2021년 예산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 안건들은 단체 살림을 당해 어떻게 집행했는지, 그리고 다음 해에 어떻게 집행할 계획인지를 친구사이 정회원이 결정하는 중요한 논의 주제입니다. 집행에 대한 확인은 그해 선출된 감사 2인이 감사를 진행하고, 그 보고서를 통해 회원들은 집행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해 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전 심의된 다음 해 예산안을 총회에서 의결하는 절차로 단체 재정이 결정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정기총회의 중요한 안건은 바로 다음 해 친구사이 운영과 집행을 담당하는 주체를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바로 대표 선출, 감사 선출, 고문 추대 입니다. 대표는 친구사이 단체를 대표하고 모임의 운영과 활동을 총괄하는 직무가 있습니다. 감사는 회칙상 모임의 회계 및 재정상황을 연 2회 이상 감사하고, 그 결과를 감사보고서로 작성하여 감사 직후의 정기모임 또는 정기총회에 보고하는 등 역할이 있습니다. 단체를 운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중요한 임원을 회원들이 선거 과정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정기총회입니다.
우선 선거 전에 2021년부터 2년 동안 임기를 통해 활동하는 고문의 추대가 진행되었습니다. 친구사이는 모임의 활동과 운영을 협의하기 위하여 고문을 둘 수 있습니다. 2020년 운영위원회의 추천으로 추천 받은 사람의 사전 동의를 얻어 총회해서 추대하는 절차입니다. 이를 통해 친구사이 전 대표와 감사 등을 역임한 박철민 회원과 조한 회원이 2021년 고문으로 2년 동안의 임기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께 축하 인사 전합니다.
이번 총회는 온라인 총회이지만, 회칙상 선거 원칙인 직접, 비밀, 무기명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을 통해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대표/감사 선출의 선거관리 역할을 담당한 선거관리 위원회(킴, 레고. 낙타)의 진행에 따라 선거는 진행되었습니다. 친구사이 감사 선거는 2인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2021년 감사 후보로 진돌 회원과 백팩 회원이 2인 이상의 추천으로 총회 현장에서 후보 등록이 되었습니다. 투표 결과는 재석이 36명에 총 투표수 72표(1인 2표)에서 진돌 회원이 35표, 백팩 회원이 33표, 기권이 4표로 과반수로 득표한 진돌 회원, 백팩 회원이 감사로 선출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역대 친구사이 정기총회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대표 선거였습니다. 친구사이 운영과 활동을 위한 동력을 회원들이 직접 결정하는 것으로 그 무게가 가장 컸습니다. 그렇지만 총 3번 연기된 총회 과정에서 친구사이 대표 후보로 등록한 회원은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 친구사이 운영위원회 및 친구사이 사무국 등 관련된 역할을 하는 담당자뿐만 아니라 친구사이 단체 차원에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당연직으로 구성된 2021년 친구사이 운영위원회는 대표를 총회에서 선출하지는 못하지만, 운영과 활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운영위원회 역할을 다하고자, 대표에게 임명 권한이 있었던 사무국장과 부서장의 임명 권한에 대해 2021년 운영위원회(당연직 운영위원 - 소모임 운영자 + 감사 2인 + 고문 2인) 에서 임명 권한을 갖도록 이번 총회에서 동의를 구하였습니다. 향후 운영위원회에서 올 한해 2021년 친구사이 임원 구성을 위한 결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총회에서 회원의 요청 사항대로 관련 진행 상황을 친구사이 공지사항 및 정회원에게 공지할 예정입니다.
대표 후보가 등록하지 못한 상황과 정기총회가 해를 넘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상황은 이전에 없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좀더 친구사이 회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의견을 받아야 할 상황이나,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결정들을 먼저 진행한 뒤에 논의를 진행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2020년 온라인 정기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021년 올해 친구사이의 주요한 활동 계획과 사업은 이전과 변함없이 추진됩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가 직면한 과제 등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향후에 진행될 다양한 논의의 현장에 깊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원 / 이종걸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