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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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2]
2019 교육팀 정례프로그램 <젠더감수성 감각 키우기>
올해 친구사이 교육팀에서는 짝수 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마다 <젠더감수성 감각 키우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친구사이의 멤버십을 가진 회원뿐만 아니라 젠더감수성 및 성평등 이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자의 삶 속에서 다양하게 맺는 친밀한 관계들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상호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한 더 좋은 관계 맺기의 방법들을 함께 모색해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프로그램에서는 젠더감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함께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가지는 특수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정체성을 가진 게이들 사이에서도 구성원 각자가 느끼는 성적 불편함의 감각들이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지 또 같은 정체성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원치 않는 성적농담이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스킨십 등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은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 참여자 각자가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 자신들이 겪었던 사례들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생각을 하나로 모으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참여자들 간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친밀함’ 혹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가려져 있었던 다양한 지점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불어 다양한 정체성들을 가진 구성원들 간 차이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나가며 친밀한 관계 속에서도 서로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가오는 8월의 마지막 주에도 <젠더감수성 감각 키우기>는 어김없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친구사이 교육팀장 / 낙타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