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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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좀 볼게 있어서 남산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비도 오고 날도 서늘하네요. 괜히 남산 도서관 입구에서 뭐가 있나싶어 좌측 편에 난 길로 쭉 오르다보니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있는 광장으로 와버렸습니다. 그곳에서 어슬렁어슬렁 안내도를 보다가 남산케이블카 이정표를 발견했습니다. 한 번도 타보지 못 했던 남산케이블카 이용요금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이용요금만 확인해본다고 생각하고 남산케이블카 탑승소까지 갔다가 매표소 앞에서 우두커니 서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도서관 가기가 싫은 날인가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여기까지 오면 타볼까 말까 싶어집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저의 투철한 도전정신은 망설임을 뭉개버립니다.





무려 편도요금이 5000원에 달하는 케이블카건만 단 3분짜립니다. 사진 좀 건져볼려고 노력했지만 전망이 형편없어서 영 없습니다. 역시 저녁에나 볼만한가봅니다. 그래도 더이상 케이블카를 궁금해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위안합니다. 제길!






봉수대에서..












서울타워 야외 광장입니다. 작년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변신한 서울타워 멋지더군요. 한번 기회되시면 직접 가서 보시길..






전망대에는 다음을 기약했고 로비만 살짝 다녀왔습니다. 역시 좋습니다.






남산 한옥마을 타입캡슐 광장으로 들어가는 터널..













넘어지고 깨질지도 몰라. 겁도 나겠지. 하지만 그래도 부딪혀봐.
부딪혀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그렇게 하나씩 얻어가는 거야.
...그게 바로 진짜지.
가끔 때때로 그런 따끔따끔한 자극들이 널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줄꺼야.

무엇이 됐든 네가 원하는 것을 찾길 바래.

안티쉬삐또 2006-03-17 오전 06:00

쉬삐뜨나이뜨, 남산에서 바카스 들고 길녀 뛴다, 회원들 훈훈한 감동

기즈베 2006-03-17 오전 09:25

내가 먼저가 N타워의 새로운 뉴페들을 확인하려했건만. 역시나 발빠른 동생들에게는.

삐리리나이트 2006-03-18 오전 04:03

쉬피드 나이트는 그날 남산 모 찜질방에서 만났다는 친구사이 회원을 밝혀얀다.

Shifeed Knight 2006-03-18 오전 05:05

그날 밤에 지짐이란 곳에서 말끔한 청년과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정신차려보니 소주 다섯병이 굴러다니더라는.. ㅎㅎ

아토스 2006-03-18 오전 08:38

사진은 좋은데, 외로워 보여.. 내가 요사이 외로워서 근가?
아.. 이제 이 외로움의 근원지인 애인결핍에서 벗어나고 싶으다.

야토스 2006-03-18 오전 08:44

아토스, "외로움을 벗어가기 위해 쉬삐또나이뜨랑 남산 길녀 뛰겠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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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