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한 남자와 성적 탐닉에 빠져든다는 내용의 영화 `욕망`(감독 김응수ㆍ제작 명필름)이 내용만큼 파격적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의 포스터는 예전 포스터인 것 같습니다)

2월 20일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봉된다.


p.s

이제 더 이상 한국영화 제작사들은 한국 퀴어 시장의 잠재력을 믿지 않습니다. 외국과 달리 현저하게 게이, 레즈비언들이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게 그들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그 동안 한국에서 만들어진 퀴어영화들이 짜쳤다, 는 사실에도 관객들의 책임이 부여되나요?
몇 년 동안이나 창고에서 묵혀 있던 욕망이 드디어 빛을 보나 봅니다. 토니 레인즈가 막판에 좀 힘을 실어줬는데도 개봉하기가 여간 어려웠던 게 아닙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이미 귓전 밑에까지 도달한 수신 불명(?)의 스포일러들을 차단시켜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