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꽃사슴 2004-01-28 04:46:29
6 849
음.... 친구사이 앞으로 편지가 왔네요.

지난 마닐라 ILGA 회의에서 "성적 지향과 인권"에 관한 브라질 결의안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조직하자고 결의 했었습니다. 브라질 결의안을 UN 인권위원회에서 승인 받자는 거지요. 진작에 스칸디나비아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 나서서 해야 할 일이었는데, 야들이 하도 늦장 부리니까 룰라 정권이 들어선 브라질에서 결국은 먼저 하게 된 겁니다.

며칠 전부터 탄원서에 들어갈 서명을 받고 있나 봅니다. 현재까지 1,700명 정도가 서명했다네요. 하지만 UN 승인을 받으려면 훨씬 더 많이 필요하겠죠. 급하게 편지를 보낸 걸 보니... 잘 안 되고 있나 봅니다. 2004년 60회 UN 인권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탄원서에 서명을 많이 받아야 할 겝니다. 승인을 받으려면. 근데 웃긴 건 한국 측 인권위원회 대표는 작년에 브라질 결의안에 '찬성'을 던졌던 걸로 알고 있어요. ^^

이 사항에 관해 모르실 분들을 위해 아래에 예전에 다른 곳에 써놓은 글 일부를 그냥 퍼다 놓았습니다.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글 참조하시면 대충 내용이 이해가실 겁니다.


브라질 결의안 지지 탄원서에 서명하러 가기
http://ilga.info/brazilianresolution/petition.asp?LangueID=1

이 페이지로 가셔서, 자신의 이름, 국적(SOUTH KOREA), 자신의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아래의 GO를 클릭하시면 Thank you for your trust and support라는 메세지가 뜰 겁니다. 그러면 다 된 겁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니 탄원서에 서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친구사이 회원들이 아니더라도 꼭~~ 해주세요.

그리고 ILGA가 서버가 안 좋은 건지, 그쪽 DNS가 안 좋은 건지 서버가 한참 늦게 있다 뜨거나 페이지 오류 메세지가 뜰 수도 있습니다. 몇 번 시도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


개요

지난 달 4월 25일,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는 또 한 번 종교의 이름으로 퀴어 인권이 조롱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56개국 카톨릭, 이슬람 국가들이 "인권과 성적 지향성Human Rights and Sexual Orientation"이라는 브라질 결의안을 부결시킨 것이다. 아시다시피 유엔 인권위원회의 강령에는 '성적 지향성'에 관한 문구가 지금껏 빠져 있었다. 결의안은 2004년까지 연기되고 말았다.

브라질이 제창하고 캐나다와 18개 유럽 국가에서 지지한 "Human Rights and Sexual Orientation"은 유엔 인권위원회의 강령에 전세계 성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명시하고, 아직도 수많은 나라의 법 바깥에서 유린되고 있는 그들의 인권의 실상을 중요한 아젠다로 설정하기를 촉구한 결의문이다. 지금껏 유례가 없는, 처음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카톨릭, 이슬람 마나님들은 평소엔 잘 보이지 않던 연대전선을 폄으로써 퀴어 인권를 조롱했다. 유엔위원회를 구성하는 191개의 나라 중에서 그 반절이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기시하고 있으며, 설령 법적으로 금기시하지 않더라도 2/3의 국가에선 아직도 동성애는 문화적 금기 사항으로 남아 있다.

성 정체성에 관한 의제가 올라오자마자 결의 투표를 질질 끌어오면서 로마 교황청은 아르헨티나를 비롯해서 정부와 교회 단체에 편지, 전화 등 수시로 협박 메세지를 돌렸으며, 이슬람 진영에서는 파키스탄이 발끈 나섰는데, 파키스탄 대사관은 회의장에서 즉석으로 협박용 메세지를 회람시키기도 했다(파키스탄에선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되는 중죄다).

아래는 브라질 결의안의 일부입니다.


1. Expresses deep concern at the occurrence of violations of human rights in the world against persons on the grounds of their sexual orientation;

2. Stresses that human rights and fundamental freedoms are the birthright of all human beings, that the universal nature of these rights and freedoms is beyond question and that the enjoyment of such rights and freedoms should not be hindered in any way on the grounds of sexual orientation;

3. Calls upon all States to promote and protect the human rights of all persons regardless of their sexual orientation;

4. Notes the attention given to human rights violations on the grounds of sexual orientation by the special procedures in their reports to the Commission on Human Rights, as well as by the treaty monitoring bodies, and encourages all special procedures of the Commission, within their mandates, to give due attention to the subject;

5. Requests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to pay due attention to the violation of human rights on the grounds of sexual orientation;

6. Decides to continue consideration of the matter at its sixtieth session under the same agenda item.


줄스이 2004-01-28 오전 05:06

전 지금 서명했어요..
전 금방 뜨던데요..
조금전에 반가운 친구랑 엠에스로 대화를 했어요 더운지방이라 살이 많이 탔다고
자신을 검은 진주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즐거운거 같아 다행이에요

꽃사슴 2004-01-28 오전 05:12

그 뇬은 그 더운 데 가서도 속을 못 차렸군요. 검은 진주가 아니라, 연탄이겠죠. 나중에 또 보거들랑 싸인이나 하시라 전해주세요.

꽃사슴 2004-01-28 오전 05:33

이 글을 읽고 '서명'하신 분들은 다른 이반 웹 사이트에 글 퍼다가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두막 2004-01-28 오전 10:23

저두 서명했답니다.

황무지 2004-01-29 오전 04:54

나도 .. <- 라고 했더니 10 자 이상 쓰라네~ .. 뭐양~ 이 것도 규칙인 가.?

모던보이 2004-01-30 오전 08:32

10자 이상 쓰라는 규칙이 적용되어 있어요. 물론 수정하면 되지만.... -.-

대신 나도, 하고 스페이스를 막 10번까지 누르면 됩니다. ㅋㅋ

근데, 줄스이, 꽃사슴, 오두막, 황무지 이렇게 네 사람만 서명했나요? 서명 확인 리플이 썰렁하다는... ::´(
808 전화 +3
» ILGA에서 온 편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6
806 동거 +2
805 <펌> 레골라스의 비밀 일기.. +5
804 <블러디 말로리> 보고싶은 분... +3
803 내 이름은 캔디 +9
802 데미지 님이 미국에서 보낸 선물
801 이거 보고 스트레스 풀어요, 골룸 조혜련
800 문득 깨달은 이반 사이트 게시판의 진실.. +3
799 1월 31일 "세 이반의 인도 방랑기"를 확인하세요. +1
798 <한겨레> 왜냐면에 실린 안종주기자의 반론문 +5
797 안종주 기자님, 고맙습니다 +1
796 Liebe in der Beziehung
795 친구사이 10주년 행사, 광고 영상 제작팀 모집 +2
794 프랑스와 오종 '섬머 드레스'의 오프닝 씬, 뱅뱅
79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 +1
792 1월 31일, 세 이반의 인도방랑기를 들어보세요.
791 고속버스 맨 끝자리 안단테
790 챠밍 스쿨 11강 기대해 주세요 +1
789 2004 년도에 바란다~!! +2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