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TV 영화 이야기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High Fidelity)'





Another TOP 5 List...


5. 생각보다 괜찮다.
   같은 시간 타 방송사에서 방송하던
   밴드 오브 브러더스 시리즈 보다.. 맨체스터와 아스날의 경기보다
   명화극장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채널 넘김 없이 본 게 몇 년 만인가?
   내 오른손 엄지 손가락도 성질 많이 죽었다.



4. LP판 가득한 레코드 가게 추억....
   쥔공 롭은 ‘Championship Vinyl’이라는 LP 전문 매니아 음반 가게 주인이다.
   내가 살던 시골 음반가게 아저씨를 추억하게 만들더라.
   집에 턴테이블이 없어서 초딩 때 나는 음반 가게 주인 아저씨께 휘트니 휴스턴 1,2집을
   테이프로 구워달라고 졸랐었다. 지금도 집구석 어딘가 있을 거다.
   름대로 소장가치 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Greatest love of all'의 전주 반주가 어코스
   틱 피아노로 시작하는 버전이라 쉽게 구할 수 없다. MP3로는



3. 여쥔공보다 여자 조연이 훨씬 좋다...
   나는 기쎈 여자 조연들을 좋아한다. 여친들도 기쎈 여자들이 많다.
   이 영화에선 多방면으로 기쎈 여자가 나온다.
  
  
   리사 보넷 - ‘코스비’쇼에서 큰 딸이었고, 레니 크레비츠의 엑스 걸프랜드 -이 부른
   ‘Baby I love your way' 가 영화 O.S.T에는 실리지가 않았다. 아쉬운지고..
  
  
   캐서린 제타 존스는 영화에서도 생긴 대로 놀더라. 연기할 필요도 없었다. 아마도 그
   녀 삶이 그럴 것이다.

  
  
   릴리 테일러. 이 여자도 생긴 대로 놀고 있다. 쉽게 앵기고, 쉽게 차인다. 짠하다.
   리버 피닉스와 하룻밤 사랑을 할 때는 그나마 귀여웠었는데.
   그런데 아쉬운 점은 다들 생긴 대로 노는거다.
   뭐 감독은 이런 캐스팅을 완벽하다고 생각했겠지만...
   대체로 흥미빵점이다. 이런 캐스팅은
   특히나 너무나 밋밋한 여자쥔공의 얼굴은...‘영 아니올시다’다.



2. 역시나 음악이다.
    남는 건 음악 뿐...
    영화보다 O.S.T가 유명한거 보면..
    벨벳 언더그라운드, 밥 딜런, 스티비 원더, 엘비스 코스텔로
    그리고 이름 모를 몇몇..



1.
   단연코 넘버 원은 잭 블랙이다.
   날쌘 혀놀림에 이미 나는 녹아내렸고, 뒤이은 허리 춤에 나는 진땀 흘렸다.
   그래 함 해보자고.. Let's get it on...
   허허 점점 식성이 변하는거야?  그런거야?
   추가로 팀 로빈스도 한 몫하고 있다. ^^

Marvin Gaye  / 'Let's get it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