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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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명랑한, 맹랑한 영화더군요.
어른 뺨치는(실제로도 칩니다) 아이들의 캐릭터는 압권이었습니다. 소년, 소녀들에 대한 이토록 잔혹한 묘사는 전무함은 물론 후무할것으로 사료됩니다. 그것만으로도 귀여워, 충분히 볼만 합니다. 허탈을 쌓고 쌓아서 해탈에 이르는지는 모르겠으나, 몇개의 허탈한 에피소드는 허를 찌릅니다. 폐부를 찌릅니다. 웃음이 터집니다.

친구사이의 친구 돕기 차원에서라도 한번씩 보시기를 권합니다. 친구도 돕고, 재미도 보고, 일석이조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이거 아웃팅인가? 아니지?)

queernews 추가. 12월 방콕행 비행기표가 32만원이더군요. 이런 경사가! ㅎㅎㅎ

핑크로봇 2004-11-29 오전 11:01

귀여워, 좋더군요.
특히 화면이 너무 예뻤고, 밍키 변신 장면에선 까무러 치는 줄 알았답니다.
피식피식 웃다가 조금 가슴이 아파오기도 하고..
암튼 독특하고 좋은 영화였습니다.

피터팬 2004-11-29 오후 19:25

친구돕기? 맘은 갸륵하군요.
하지만 귀여워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러분이 많이 보셔도 제게는 별 도움이 안되니까 친구돕기 차원으로 영화를 보시지는 마시고
그냥 영화가 좋다고 생각되시는 분만 보세요.
그리고 영화가 아주 대중적인 것은 아니니까 각오하고 보시구요.
어쨌든 친구사이의 우정에 감사^^

라이카 2004-11-29 오후 20:00

곳곳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요.^^
특히 고스톱 에피소드는 두고두고 웃음이 나오는군요.

기즈베 2004-11-30 오전 00:08

so cool 한 '바람난 가족'보다 , so horrible 한 '장화,홍련' 보다 더 콩가루 같은 이 집안이 더욱 더 좋은 것은 so cute한 '정재영' 때문이다...^^

정체감별사 2004-11-30 오전 00:13

신윤=동남아내사랑에 목숨 건다.

기즈베야, 쏘우 큐트한 정재영의 '싸가지 없음'은 몇 프로냐? 흐미~ 넌 그거의 정도로 성적 매력을 감지한다매? 매우 맞아얀다. 눈 오는 날 개털 날리듯. 호홍,~

ask_dna 2004-11-30 오전 01:06

동남아내사랑이 아니라 이미 대동아공영을 선포하셨죠[笑]

신윤 2004-11-30 오전 01:33

탈아입구 웬말이냐, 대동아 권영권 실현하라!

기즈베 2004-11-30 오전 07:12

정체감별사/ '행동하는 건달'이란 캐릭터로 정재영이 분한 '뭐시기'의 '싸가지 없음'은
주먹세계에서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형님행세를 한 것으로 극명하게 들어납
니다. 더 말해 모해요. 꼭 극장가서 돈내고 보세요..꼬옥~~~~!!

신윤/ 허허..동도서기가 있지 않습니까.. 자중하십시오..

귀여워 2004-12-03 오후 23:33

정말 잘 만든 영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혹자들은 이 영화에서 타란티노를 느꼈다지만
저는 어쩐지 에밀쿠스트리차의 집시의 시간을 떠올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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