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표적 리스트에 동성애자 파리 시장

알카에다계의 웹 사이트에 올라온 테러 표적 리스트에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 이름이 올라와 있다네요. 사르코지 정부에 위협을 주기 위해 파리 시장을 겨냥한 것. 우파 사르코지 대통령 때문에 왜 애먼 사회당 출신의 들라노에를 그래야 되는지 영문을 모르겠지만.

들라노에 시장은 참으로 수난 시대로군요. 1998년 자신이 동성애자인을 것을 밝혔는데, 2002년에는 '동성애자 정치인이 싫다'는 호모포비아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기도 했었습니다.

들라노에 시장은 워낙 잉끼가 많아서 다음 선거에서도 쉽게 재선될 거라고 보이는데, 2012년 프랑스 대선 때 대선 후보로 출마할 것 같다는 견해가 높다네요. 요즘 사회당 당수 자리를 놓고 전 대선 후보였던 루아얄 후보과 경합을 벌이고 있기도 하지요.

뭐, 프랑스 상황이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행여나 그렇게 된다면, 최초의 게이 대통령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