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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바치는 시
은 2006-03-10 06:53:59
+4 584

세상의 색깔이 단순해졌어,널 만난후  

  
널 만난후 내 근심의 80프로가



쓸데 없는 거였다는걸 깨달았어.



세상은 걱정할 것보다 즐길게 많고



어떡하지하며 고민할 시간에 천천히 해나가면 될것을..



널 만난후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않아



너의 미소는 날 환하게 해



널 만난후



외롭지않아



나와 비슷한 누군가가 동지가 됀다는 느낌.



널 만난후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감성에 눈을 떠



남들은 엉뚱하고 튄다고 할 지 몰라도



난 너의 그런 점 때문에 널 만나는지도 몰라.



난 너의 개성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



난 너의 강한 면과 부드러운 면을



다 보면서 배우고 있어



인간이란것을..



난 널 그냥 사랑하게 됐어.



왜 그런지 신만이 알겠지.



생각해보면



뜻만 비슷하단것 이외에 별로

'

이유가 없는듯 한데



널 보기만 하면



내 눈빛이 사랑스러워지려고 해.

그것은 하늘에서 뭔가가 날 조정하는것 같아.



정말 신기하고 신비하고 때로는 내맘대로 안돼서



화도 나.



이젠 내 맘대로 되는건 아무것도 없거든.



생활이 널 중심으로 돌아가.



널 위해 음식을 생각하고



너에게 내 스케줄을 맞추고



너의 일들을 궁금해 하고



네 입맛을 궁금해하고



네 앞에서면



준비했던것도 까먹고



떨기 시작하지.



그래서 준비를 안하면



더 떨려.



전화를 들면



아무말없이 숨만쉬었다 끊고 싶어.





그렇게 이리저리 주위를 살피며



앉고 긴장하던 내가



요즘은 너밖에 안 보이기때문에



그냥 멍하니

바보처럼 앉아도.



원래의 나라면



애인이 있어도

하루종일 일에 대한 구체적계획으로

다른 생각못하고

피곤했을내가



네가 주는 그 편안한 흐트러진 책상과

뭔가 있고 그걸 알려야지. 팍팍 해야지라구 하던 너.

항상 젊은 에너지로 내가 그다지도 잃고싶어하지않던 순수한 열정의 모습.



아이처럼 움직이는 모습밖에 머리속에 없고



그걸 생각하면

난



그냥 고민이 없어져.



그래서 난 일못한다소리들어도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진않아.



바보가 편해.



이런 내모습이 넌 웃기겠지.



무시할지도 몰라.



싫어할지도 몰라.



그러나 넌 날 구해줬어.



심각함으로부터.



그리고 용기없어 머뭇거리고

날 드러낼 방법을 모를때



넌 힘을 주며 격려하지.



넌 조그만 것에도 칭찬을 하고



또 너무 지나치게 칭찬하거나 아부하지않아



할말도 하지.



그것이 날 성장시켜..



그것이 날 안심시켜..


어찌보면 내게 체워지지못했던 모습.



날 성장시키지못했던 환경을



너로 인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지도.



그래서 널 좋아하는지도.





하지만



너에게 이성으로서의 느낌도 강하게 나거든.



항상 널 보면 얼른 안고싶어.



널 만지고 싶고 어루만지고 싶어.



이런 느낌은 정말 처음인것 같아/



섹슈얼한 느낌은 많은 남자에게서 느끼지만



이런 설레이는 기분은 정말 첨이야.



고아워.



날 설레이게 해줘서.



나에게 이런 감성이 있엇다니/



그리고 네가 쉴새없이 뿜어내는 그 친절하고 씩씩한 에너지에



난 파묻히고 싶어하는거 알아줬으면 해.



내가 두려움이 많아서인지,

생각만 하고 말만하고 실천을 안해서인지


너의 그 성숙한 용기를.

남들이 다들 한 번 보면 잊지못하는

그 강렬한 에너지를
그 따사로움을.

그래서 더 그 에너지를 내가 닮고싶어..

너와 있으면 난 그 에너지를 많이 닮을수 있기에 너와 같이 있길 원하는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것이 없어도 널 만나고 싶어할것같아.



니 목소리를 들으면 니 웃음을 보면



니 얼굴표정을 보면

불의에 니 발끈하는 말투를 들으면

유머를 들으면

힘들어도 재밌어도
그냥 쉽게  웃는


널

난 참 섹시하다고 느껴.

정신적으로.

물론 넌 육체적으로도 섹시해.

그게 없다면 널 섹시하다고 부르지않았을거야.

키에 비해
넓은 등은 별로 안 섹시한데.


넌 섹시하기도 해.

많이 마른 몸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간 공부만 해서 그렇다고 이해하니까.

긴 다리.

여학생처럼 새색시처럼
내가 카메라를 너에게 돌리려는 순간 민감한 넌

약간 고개를 옆으로 한채

벌써 웃고 있지.

그러나 눈은 똑바로 날 보지.

역시너야.


그렇게 털털하고 용감한 니가

수줍은 듯한 미소를 띠고 사진기를 보지.




난 수줍음이 많아서인지

인간의 맘은 변덕이 심한걸 알아.

그것에 상처받기보단//


그냥 니가 떠나도 난 괜찮아

..

그랬지..하지만 아냐.

너 떠나지마..



너 떠나는거

자유인데 뭐라고 안하고 싶지만.



너를 귀찮게 주고싶지않아서인지 그것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싶지만



잘 표현못하고



그냥 니가 편한대로 해.



라고 하지.



하지만 난 누구보다 많이 너의 그 기를 빨아들일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

왜?

하늘이 너와 날 접붙여줬으니까.

너의 그 용감성을 배우라고..

오래오래
에니어그램5번유형인 나의 어리버리한 주저함과 오만때문에
세상에 눌려 고개박고 주저앉아있던 날..

또 너무나 결벽할정도로 이상주의여서 세상이 두려운 날..

안심시키려고..
이젠 세상에 나도 좋은 일 하나정도는 하라고..

또한 너도 나의 좋은 점을 배우라고..


그걸 이젠

받아들이고 고맙다고 말한단다.



그 누군가에게.

그리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내가 힘들게 해도

누군가가 힘들게 해도

환경과

모든것들이 압박해와도

여전히 기운을 잃지
않는듯한
영성이 흘러넘치는 듯한

너의 그 푸릇함에 난 놀라고

인생에 대해 세상에 대해 인간에 대해

경외심을 품고

살아볼만 하다고 되뇌이고 있다.

내가 가장 허무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매순간 널 보면서
막 무너지고 있어.

그래..

다른 사람에겐 의미없고 니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냥 나서기 좋아하는 애지만

그냥 강한 애지만


그냥 광증걸린 애지만

그냥
마음 너무 좋아서

마구 부려먹기 좋은 애지만

나에겐 다 보인다.

나에겐 배울거리가 너무 많다.

그게 바로 나의 성장 수준,


이 상태에서 널 만난건 우연이 아닌 거라고믿고 싶어.

이 순간 내가 인간에게
서 배우고 성장할수 있다는걸 아니까//

난 이순간에 책임지고 고마워하고 사랑해야해.
집중해야해.

그게 자꾸안되서

자꾸 날 포기하고

덜돼먹은

배부른 게으름이 덮쳐와서

이것도 다 무슨 소용이야.
연극이야 라고 말하는 나지만..


그래서
다 귀찮아.

너도 떠나버려.

그냥 난 타조처럼 모래속에 머리처박고 자다가 이 세상떠날거야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그렇게 무사안일하게.

혹은 지금까지처럼 인간에 대한 기대없는게


또 널 보면서 긴장하고 떨리고 무슨 일생길까 널 실망시킬까.니가 날 싫어할까.
니가 날 떠날까.라고 걱정하는 자체가 싫어서.

그런게 귀찮아서 인간관계.특히 남자관계싫어서

남자처럼 하고 다녔던 나지만.

그런것 때문에

이젠 나에게 이런걸 받을 자격이 있나라거나



내게 너무 잘해주지마라고 하지않을래/



나에게 잘해줘.



나에게 편지도 써주고



격려하는 말.달콤한 말도 메모로 남겨주고



나에게 많은 이야길 들려주고



나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날 위해 많은것을 고쳐주고

배려해주고



리드해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멋있는곳에서 잠만 (섹스는 아니고)도 자보고



재밌는곳에서 맘껏 몸도움직이고

미친짓도해보고



같이 게임도 운동도 하고



그걸 니가 가르쳐주고



낭만적인 까페에서 내가 너에게 겨울아이도 피아노치며 불러주고



항상 넌 나에게 다정하고 날 존중하고



나도 항상 널 존경하고 다정하게 해줄거구.



우린 변치않고



영원히 영혼의 동반자로서



외롭지않게

죽음까지 편하게 맞이하면 좋겠어.

나에게 스킨쉽도 많이 해주고



나에게 니가 줄수 있는 모든것을 내가 받아들이길 바래..


맘속깊은곳에선.

그러나 자꾸 난 널 밀어내지.

미안해.

미안해.

사실 밀어내는건 내 맘이 아닌데.

자꾸 사탄이 날 움직여.

자꾸 비관이 자꾸 죽음이.
자꾸 비하가.
자꾸 허무가.
자꾸 꿈이라고 어디선가 속삭여.



날 강요하지않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너의 몸짓과 눈빛에



난 오늘도 새로운 기운을 얻어.



새로운걸 배우지.



넌



날



성장시켜



넌 날



웃게 해





웃게 함으로써 넌 날 어른으로 만들어.



넌 진짜 어른이지.

나도 어른이 될거야.



지금 난 아직

지나온 시절을 돌아보며



왜 좀더 길을 빨리 찾고 사람들을 만나고 멋도 내고



얼굴에 투자도 하고 몸매도 자꾸 안 좋게 만들지않고 노력해서



지금의 널 만나서



당당하지못했을까





멋없는 후회를 하지만





..



난 너에게 맞는 사람인것 같아.



너도 알아.



우린 잘 어울리는 커플이야.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결혼은 아니더라도

항상 같이 있고 애정을 나누는



그런 애인이게 해주세요/

날 성장시키고 싶어요

하나님..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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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2006-03-10 오후 19:45

음. 저만큼 멋있는 사람이 또 있었나 보군요. ^^;

'사랑의 힘'이 보이네요. 예쁜 사랑 해 나가시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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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2006-03-10 오후 20:09

야..가람씨.정말 외모만 멋있는게 아니군요..따듯한 격려내지는 위로 감사합니다.사실 짝사랑중이거든요.이 사람은 선보고 있어요.이미 여자친구있는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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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2006-03-11 오전 00:29

아니 저의 미모를 어떻게 아시고는.. ^^;;;

어쨌건, 아, 그렇군요...
짝사랑 역시 참 자신을 많이 변화시키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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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2006-03-15 오전 05:10

정말 위로가 됩니다.나를 성장시키는 짝사랑.//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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