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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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6-02-28 05:09:34
+9 550
잔금을 치뤘다.
돈암동에 있는 작은 아파트.
뭐, 오를 기미가 안보이는 아파트지만, 내 인생에 내 집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큰일이다.
어려서부터 이사를 많이 다녀서, 집사는게 목표였다.
지금은 많이 바뀌어서 임대아파트도 괜찮다는 사람들도 많고, 전세로 살아도 좋다는 사람도 많지만,
집에 대한 생각만은 옛날사람인지 내 집을 꼭 가지고 싶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사는 3월 말이 될거 같군.
도배를 할까 칠을 할까, 장판을 바꿀까 고민중이다.
그것도 만만치 않게 돈이 들텐데 --;

처음으로 집을 산다는 불안감인지 이상한 꿈을 꾸었다.
먼저 살던 사람이 집을 허름하게 해 놓고 갔다 --;
천장에는 허름한 형광등이 달려있고
뭐가 빠져서 언덕길을 헐레벌떡 올라가기도 하는 그런 꿈.

쩝..

여하튼, 잔금 치르고, 대출받고, 복잡한 하루였다.

데이 2006-02-28 오전 05:22

형 축하드려요^^ 집들이 안하세요??

아토스 2006-02-28 오전 05:44

복잡한 하루를 끝내고 마시는 맥주한잔.. 캬.. 형도 많은 고생했을거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차돌바우 2006-02-28 오전 06:01

이사도 안했는데 무신 집들이 --;

이쁜이 2006-02-28 오전 06:53

꿈은 반대라더라....동거녀가 너무 이쁜 복덩이여서 그런 꿈을 꾼 것이 아닐까?
솔직히 내가 이쁜걸 스스로 인정하면 조금은 창피하긴 하지만 절대진리인걸 어떻게
하겟어?
오늘 노트북샀다. 이제 5000남았다. ㅡ,.ㅡ

안티아류 2006-02-28 오전 07:56

아토스야. 눈물이 자꾸 나면, 그거 눈탱이 괄약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니, 속히 가람군이 입원했던 그 병원에 입원하기 바란다.

이쁜이(아류)야. 여행 갔다와서 상태가 더 안 좋아졌구나. 오늘 샀다는 노트북으로 반성문을 A4지로 5,000장을 쓰면 아마도 제대로 뇌가 작동될 것 같다.

전동칫솔 2006-02-28 오후 12:59

새 집에서는 전동 칫솔을 쓰세요... 후후...

전동딜도 2006-02-28 오후 19:43

새 집에서는 전동 딜도를 적극 강추 합니다... 호호...

햄토리*^^* 2006-03-01 오전 00:58

형 축하드려요... 저도 제 집 갖고 싶은게 꿈인데... 부럽네요...ㅋㅋ
이사할때 부르세요... 힘좀쓰게요..ㅋㅋ

2006-03-01 오전 08:59

부럽다..난 포기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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