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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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6-27 20:00:13
+4 601
회사 앞에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작은 야산에 길을 만든 공원이죠.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다 판자촌을 보았습니다.
그 근처 집들은 호화빌라더군요.
그런데 산비탈에 이런 판자촌이 있다니 너무 의아했습니다.
개발에 의해서 쫒겨난 사람들인지, 아니면 원래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측은한 마음이 들더군요.
집을 엮은 판자도 공사장에서 쓰는 나무들이더군요.


길 안쪽에 보니 사람들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판자촌 뒷쪽으로 보이는 빌라입니다.


산청마을 주소로군요


지붕이 새는지 천막으로 덮어 놨군요.


그래도 집집마다 화분들이 많더군요.


산청마을 바로 옆의 빌라 입니다.
길 하나를 두고 판자촌과 고급빌라가 공존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집에 살고 싶습니다. ㅠ.ㅠ

차뒑바우 2005-06-27 오후 20:22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근사한 디스토피아. 뷁~

햄토리*^^* 2005-06-27 오후 22:37

극과 극을 보니 가슴한편으로 아프네요...
고등학교 다닐대 학교가 개포동에 있었는데...
등교길에 천막집이 있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어요...
잘사는 동네에 이런곳도 있구나 하고요...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잘살기를 바랍니다...

이자와 2005-06-28 오전 01:31

음 사진을 보니 저 어릴적 살던 집이 생각 나네요..꼭 저렇게 판자집이었는데 우리가족들은 그걸 "개구리 아파트"라고 불렀죠..가난이 되물림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사신 부모님께 감사 드립시다.

걸백사 2005-06-28 오전 05:14

극과 극을 보니 .....돈밖에 없구만요~~~
인천쪽 아직 못봤는데여.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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