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게에 에어컨을 거의 18시간 가동중입니다.
날씨가 그만큼 더워졌다는 이야기겠죠..
더워서 짜증나는것보단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더욱 짜증나는 소식들이 많이 있군요.
좀 지난 이야기들이지만...이라크 포로 학대껀부터..(며칠전에 대부분의 사진들을 다시 다 보게됐습니다...더이상 말하고 싶진 않군요....더워라...ㅡㅡ;;;) 민노당 일부 당직자의 성적소수자에 대한 무식하기 짝이 없던 발언들까지...(애꿎은 키보드 하나 망가뜨려버렸습니다...ㅡㅡ)
요새는 지향점이라는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하고 있는 일에 관해서든...삶에 대해서든 연애에 대해서든 어떤 지향점들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어떤 목표상이 있다는건 분명 내가 나아가는 바에 커다란 자극과 도움이 될것입니다(매우 도덕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되어가는 군요..ㅡㅡ) 그런데 요샌 그 목표상이라는것에 대한 부작용들을 자꾸 떠올리게 됩니다.
지나친 과욕, 무리한 요구, 대상을 대하는 시선의 선입관, 유연하지 못한 지나친 사고의 경직성등등등...
늘 철저하게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오던 삶은 절대로 아니었지만....미래형보다는 현재진행형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삶은 어떨까하는 고민거리가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
뭐...그때 그때에 만족하며 살고 싶단 이야기입니다...쉽게 말해서.....
그렇다고 대책없이 막 살고 싶단 이야긴 아니구요....주저리 주저리...
목요일 늦은 밤에 사랑하는 그넘과 여친소를 봤습니다....
뭐 그냥 전지현 팬카페 회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홍보필름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김지운감독에 실망하고 홍상수감독이 배신감을 주더니
이번엔 곽재용감독이 마무리 숨통을 끊어주는군요...쩝 클래식이 우연히 만들어진 작품인지.....;;;;
재능이 없는 사람이면 그냥 관심꺼버리면 그만인데....재능있는 사람이 성의없이 대충 만들어버리고 휙 던져놓으니 분노가 치솟기까지 합디다..ㅡㅡ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박으로 망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게시판이 좀 썰렁해지기도 하고..글 남긴지 하도 오랜된것 같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지껄였습니다..아 그리고 피터팬형 늦었지만 웬디와의 상봉을 경하드리옵니다...
부디 팅커벨도 한번은 돌아봐주소서...ㅋㅋ
다들 좋은 휴일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