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의회가 성전환자들의 개명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29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멕시코시티는 성전환 수술을 통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별을 바꾼 이들이 합법적으로 이름을 바꾸고 또 출생 증명서를 개정할 수 있는 법안을 승인, 성전환자들이 문서를 통해서도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성전환자들이 합법적으로 성을 바꿀 수 있지만 세부적인 조항의 부재로 개명 완료까지 수년이 걸리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멕시코시티는 성전환자들의 개명 합법화와 출생 증명서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찬성 37표, 반대 17표로 승인했으며 현재 멕시코시티 시장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멕시코시티의 좌파 정부는 12주전 태아의 낙태를 합법화하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등의 개방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