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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교에서 동성애 가르쳐야"

[중앙일보 유권하] 독일 정치인들이 학교에서 동성애에 관해 보다 폭넓게 가르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자민당(FDP) 대표인 귀도 베스터벨레(42) 당수가 "나는 남자를 사랑한다"면서 동성애자임을 공개(커밍아웃)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임신의 원리와 피임법 등 초등학교 때부터 시시콜콜한 것까지 성교육을 하는 독일에서도 그동안 동성애 교육은 금기시돼 왔다.

독일 정가에선 최근 들어 초당적으로 동성애자의 입양 권리를 보장하는 등 동성애자 권익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집권 사민당(SPD)의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과 최대 야당인 기민연합(CDU) 소속의 올레 폰 보이스트 함부르크 시장 등 유력 정치인들이 선거 유세에서 잇따라 게이(남성 동성애자)라고 밝힌 뒤 당선되는 등 동성애자를 대하는 여론이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 전문가인 우베 슘머(CDU)의원은 "편견을 없애고 자신의 성적 취향을 손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서 동성애에 관해서도 깨우쳐 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코넬리아 피퍼(FDP 사무총장)의원도 "학교 성교육 시간에 부끄럼없이 동성애에 관해 다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슈벤 슐츠(SPD)의원은 "에이즈와 성병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동성애 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폴커 벡(녹색당)의원은 심지어 "동성애를 성교육 시간뿐 아니라 모든 학과에서 폭넓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발도 만만치 않다. 외르크 쇤봄(CDU)의원은 "독일 사회는 동성애자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가정이 더 필요하다"고 못마땅해하고 있다.

베를린=유권하 특파원 khyou@joongang.co.kr ▶유권하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comeagain/- '나와 세상이 통하는 곳'ⓒ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2004년 8월 2일(월) 오후 6:3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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