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락 없이 퍼와서 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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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꼴통'이란 말은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철저한 타자의 부정에서 비롯된 말이긴 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이 화가 나면 곧잘 쓰게 되더군요.
암튼, 꼴통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한나라당 보수 꼴통도 존재하지만, 소위 '진보'를 자처한다는 진영에도 수많은 꼴통들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가령, '민족'이라는 상상적으로 공모된 개념을 유기체처럼 인식하는 분들이 그런 범주에 들어갑니다. 시쳇말로 꼴주사파의 잔재랄 수 있는 바, 성스러운 유기체인 민족 구성원 안에 드러운 동성애자나 사가지 없는 페미가 섞이는 걸 오염이나 되는 듯 못 견디는 분들이죠.
그런데 이 분들이 가끔씩 정신 넋나간 소리를 해대곤 합니다. 몇 년 전에는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장이었던 이용대씨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더니, 이번에는 그 이름도 찬란한 범민련 찌끄레기인 '민족의 진로'에서 이용대씨의 발언에 맞먹는 논평을 내놓았군요.
이에 뭐가 캥겼는지 민주노동당이 바로 논평을 내놓았네요. 몇 년간 하는 꼬라지로 봐서 민주노동당도 만만찮게 마음에 들지 않는 정당이지만, 암튼 성명서를 링크시킵니다. 아이피 추적 뭐 그런 거 없으니 링크된 성명서 하단에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주시면 감사.
[논평]'민족의 진로'측은 소수자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
http://news.kdlp.org/index.php?main_act=board&board_no=17&art_no=450695&jact=art_read&is_comment=1
오, 민족의 진로여. 진로 쐬주나 드시면서 너그들 진로나 신경 쓰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