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누군가에게 주워들은 시 인데
멋지게 쓸데가 있는데 제목을 모르겠네 -_ -;
저의 무식함을 이해해 주세요
시 내용이 무슨
'강은 강으로 아름답데나 어쨌데나
뭐 그러고 물도 아름답고 뭐 어쨌뎄는데 -_ -;
섬진강 무슨 시 아닌가
제목좀 알려주세요 아시는 분
제발 오가람 사무국장님 알거같애 -_ -;
멋지게 쓸데가 있는데 제목을 모르겠네 -_ -;
저의 무식함을 이해해 주세요
시 내용이 무슨
'강은 강으로 아름답데나 어쨌데나
뭐 그러고 물도 아름답고 뭐 어쨌뎄는데 -_ -;
섬진강 무슨 시 아닌가
제목좀 알려주세요 아시는 분
제발 오가람 사무국장님 알거같애 -_ -;
싫어. 안 알려줄 거야.
힌트가 너무 약해서 제대로 된 답을 주기가 좀 힘드네^^
혹시 김용택 시인의 "그 강에 가고 싶다"는 詩가 아닌지?
강이나 물이 많이 언급된 걸로 봐서는 이 詩가 아닐런지... 또한 섬진강 연작으로도 유명한 시인이기 때문에 김용택 시인의 詩를 살펴보면 될 것 같은데... 아님 말고.
그 강에 가고 싶다 (글 : 김 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강가에서 그저 물을 볼 일이요
가만 가만 다가가서 물 깊이 산을 볼 일이다
무엇이 바쁜가
이만큼 살아서 마주할 산이 거기 늘 앉아 있고
이만큼 걸어 항상 물이 거기 흐른다
인자는 강가에 가지 않아도
산은 내 머리맡에 와 앉아 쉬었다가 저 혼자 가고
강물도 저 혼자 돌아간다
그 강에 가고 싶다
물이 산을 가두지 않고
산 또한 물을 두고 가지 않는다
그 산에 그 강
그 강에 가고 싶다
혹시 김용택 시인의 "그 강에 가고 싶다"는 詩가 아닌지?
강이나 물이 많이 언급된 걸로 봐서는 이 詩가 아닐런지... 또한 섬진강 연작으로도 유명한 시인이기 때문에 김용택 시인의 詩를 살펴보면 될 것 같은데... 아님 말고.
그 강에 가고 싶다 (글 : 김 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강가에서 그저 물을 볼 일이요
가만 가만 다가가서 물 깊이 산을 볼 일이다
무엇이 바쁜가
이만큼 살아서 마주할 산이 거기 늘 앉아 있고
이만큼 걸어 항상 물이 거기 흐른다
인자는 강가에 가지 않아도
산은 내 머리맡에 와 앉아 쉬었다가 저 혼자 가고
강물도 저 혼자 돌아간다
그 강에 가고 싶다
물이 산을 가두지 않고
산 또한 물을 두고 가지 않는다
그 산에 그 강
그 강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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