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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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이송희일 감독)에 출연한 이한이 동성애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후회하지 않아’는 부잣집 아들과 호스트바 선수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한은 대기업 부사장을 아버지로 둔 재민 역을 맡았다.

이한은 ‘후회하지 않아’에 출연하게 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그 이유는 남성 동성애를 다룬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후회하지 않아’ 출연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다.
이한은 “‘후회하지 않아’를 만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를 ‘소외자들의 사랑’이라고 정의하며 그들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화 완성 후 동성애를 바라보는 이한의 시각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동성애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거나 자연스레 화제를 돌렸다면 촬영 후에는 귀가 솔깃해져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재민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고, 그 캐릭터를 위해 커밍아웃한 이송희일 감독과 나눈 대화가 이한의 눈을 달라지게 했다.

이한이 출연한 ‘후회하지 않아’는 지난 10월에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11월 16일 개봉했다.

- 더 데일리 신문 '포커스' 에서 '후회하지 않아' 흥행 성공 나면 극장 수를 늘릴 거라며...
이송희일 감독과 연기자들이 인기라고 글을 쓴 걸 읽고 찾아 들어가 보니 이한이 이런 소리도 했네요..

근데, 왜, 가식적으로 보이징??? ... 뭐, 이쁘니까, 참아줘? ㅋㅋㅋㅋ

영진 2006-11-18 오전 07:25

여태껏 이한이 하는 말들은 어딘가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껀 제대로 듣기 거북하네요. 자기가 뭔데 "힘내라고 격려" 를 한다는 건지.

열심히살자 2006-11-18 오전 08:40

이긍~!(x15)

단비 2006-11-18 오후 14:08

비장애자인 내가 장애자들에게 힘내라고 말한다면 장애자들이 발끈할까?(x12)

칫솔 2006-11-18 오후 15:32

안팔리는 누님 동생들, 까칠하기는.
세상에 독설을 쏟으며 살면 게이토끼 처럼 흰머리가 생기고
모든 것을 보듬으며 살면 칫솔 처럼 따라다니는 남자가 끊이질 않는답니다.
관심을 가지고 건낸 말도 상처를 주거나 화를 심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냥 그 선의만 받읍시다.

광야 2006-11-18 오후 19:51

칫솔아 ...... 오해하지 말고 들엉~~ '따라다니는 남자' 좀 넘겨 주면 안되겠니? ^^;;;;;

안팔리는 동생 2006-11-18 오후 22:07

칫솔언니 말이 백만배 더 싫어 -_-+

단비 2006-11-22 오후 14:28

비장애자인 내가 장애자를 향해 "힘내자"고 말했을 때
장애자가 발끈한다면 나는 참 속이 상할겁니다.

이한의 말이 선의가 없는 단순한 인터뷰용 발언이었다 해도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과한 반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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