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2006-06-16 22:26:54
+4 630
외람된 글 하나를 남깁니다.
제 글이 공격적으로 와 닿지 않게 되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씁니다.
저는 친구사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늘 지지하면서 정치적인 동지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지지하며 힘을 받는다고 할까요.

저는 이 게시판에 가끔 오면서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게시판의 성격이 친구사이의 오프라인 회원이 아닌 사람에게는
다소 배제감을 줄 수도 있다는 노파심을 품었습니다.

다시 말해, 친구사이의 문화나 인간관계, 유머의 패턴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할 수도, 혹은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성격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이른바 게이스럽게 말하기에 대한 반감이 아니고,
누군가 글을 쓸 때 농담 비슷하게 댓글을 달면
거기에 동조하는 비슷한 농담이 달릴 때
글을 쓴 비회원은 동문서답을 넘어선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친구사이 사이트의 가장 큰 주인공은 회원들일 것이기에
제가 비회원으로서 가타부타 하는 것은 주제 넘은 행동일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사이의 게시판이 오프라인 회원과 비오프라인 회원들이
일정 부분 구분됨으로써 익명성을 강화하지만
내용 상에서는 좀 더 낯선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아류 2006-06-16 오후 22:4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모 포털사이트에서 논쟁이 있었다고 하죠?
차후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어야겠지만,
워낙 각각의 정치적 경향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오랜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할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어류 2006-06-17 오전 01:07

아유, 참. 아류는 웬 봉창!!!

꿈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런 괴리감을 깨트리기 위해서는 꿈님 처럼 친구사이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을 갖고 있는 온라인 회원분들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댓글놀이는 어느 누가 '지금부터 이렇게 해!!' 한 이후로 형성되었다기 보다는 서서히 자연스럽게 시작되어 오프라인 회원들의 놀이로 발전된 건데요... 꿈님 말씀처럼 부작용도 있지만 나름대로 친구사이가 갖고 있던 딱딱한 이미지를 해소하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일하는 우리들에게도 오락거리와 위안이 필요하답니다.^^ )
아무튼, 님의 우려처럼 댓글 놀이 때문에 원래의 글의 의미가 희석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시고......
같이 놀아요.^^

Emen 2006-06-17 오전 04:27

음...저는 보고 그냥 즐겁게 웃는답니다.
쟤네끼리끼리 놀아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류님 말씀처럼 가볍게, 같이 놀아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D

지나간다 2006-06-19 오전 06:39

나도 그냥 보면서 노는데
주변에 나처럼 남자 좋아하는 넘들이
의지를 숨기고 일반인척 하고 있거나
아님 거의 없으니까.

이반들은 도대체 서로간에
어떤식으로 놀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재미루다가.

글치만 너무 지들끼리만 노는 것은 맞는 거 가타

하지만 그렇다고 않올수는 없지
이반해방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잡탕박멸을 열시미 설파해야 하니까.

가끔은 따돌려 진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나에게
잡탕을 박멸하고 이반해방을 진정으로 이룰 것을
미션으로 부여하고
이 세상에 내보낸 것을
어쩌겠어
숙명을 따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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