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람된 글 하나를 남깁니다.
제 글이 공격적으로 와 닿지 않게 되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씁니다.
저는 친구사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늘 지지하면서 정치적인 동지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지지하며 힘을 받는다고 할까요.
저는 이 게시판에 가끔 오면서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게시판의 성격이 친구사이의 오프라인 회원이 아닌 사람에게는
다소 배제감을 줄 수도 있다는 노파심을 품었습니다.
다시 말해, 친구사이의 문화나 인간관계, 유머의 패턴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할 수도, 혹은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성격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이른바 게이스럽게 말하기에 대한 반감이 아니고,
누군가 글을 쓸 때 농담 비슷하게 댓글을 달면
거기에 동조하는 비슷한 농담이 달릴 때
글을 쓴 비회원은 동문서답을 넘어선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친구사이 사이트의 가장 큰 주인공은 회원들일 것이기에
제가 비회원으로서 가타부타 하는 것은 주제 넘은 행동일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사이의 게시판이 오프라인 회원과 비오프라인 회원들이
일정 부분 구분됨으로써 익명성을 강화하지만
내용 상에서는 좀 더 낯선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모 포털사이트에서 논쟁이 있었다고 하죠?
차후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어야겠지만,
워낙 각각의 정치적 경향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오랜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할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