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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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6-05-29 0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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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간만에 정기 모임에 참석했었더랬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둘러도 보고 빗물 스며든 출입문을 대걸래로 닦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사다놓으신 음료수도 마시며 회의에 몰입하려던 찰나!!!

오전에 갑작스레 코감기가 덤벼와서 급하게 병원을 찾아가 감기약을 받아와 ..

사무실 찾아 오기 전에 한 봉지 뜯어 먹고 잠시 눈 붙이다 왔는 데...

워낙 약이라는 걸 멀리하던 나 여서 였는 지, 조금 졸릴 거라는 선생님 말씀과는 달리 약 한 봉지 먹었다고 회의 끝날때까지 몰려오는 졸음에 시달리고 있었담니다.

그런데 !!! 그런 제 귀에 쏙!!! 정신 번쩍!! 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섹슈얼 아이덴 티티!!

남자 혹은 여자, 누군가와 키스를 하고 섹스를 했다고 해서 한 사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 할 수 있는 것일까?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말하지만 남자와 섹스를 하는 자,혹은, 게이라 자칭하지만 남자와 섹스 하지 않는 자, 또, 마음은 남자에게 섹스는 여자에게 가 있는 자, 원했지만 결국 어느 쪽과도 섹스 할 수 없어서(자의든 타의든) 스스로를 '무성애자' 로 자칭하는 자.

성적 지향성, 성적 정체성의 구별 방법은 무엇이고, 정의 함은 옳은 것일까?? .. 라고 토론을 하더군요.

혹시.. 내 이야기??

지나가는 남자의 뒷모습까지 돌아 보는 나이지만, 남자와 섹스.. 자신 없어서~ 못 해 본지 오래 되서, 가끔, 나, 게이 맞낭?? , 싶은 뎅~~

성적 지향성?? 성적 정체성??? .. 그거, 넘, 어려운 거 같네요.

아웅~ 나... 혹시.. 스트레이트 남자는 아닐깡?? 몰랑~~~ ^^;;

황무지 2006-05-29 오전 01:22

그러고 보니, 전 여러 사람 이야기를 들은 게 기억이 나네요, 정체성 혹은 지향성, 모호한 여러 분류의 사람들 이야기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