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를 보다가, 시험 기간이랍시고 책을 보기를 반복하다가
이소라 씨가 TV에 나와 노래 부르는 걸 보았다.
(6집 앨범이 나왔단다.)

난 이소라 씨의 노래를 굉장히 좋아한다.

솔직히 그녀가 아티스트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지만 평론가도 아닌 마당에
그녀가 아티스트든 뭐든 상관없다.

자신의 경험을 기초삼아 쓸쓸하고 애절하게, 신파조로 읊어대는
그녀의 노래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친한 여자 동기는 같은 이유로 이 가수를 굉장히 싫어했었다.

그래도 목소리 톤에서 느껴지는(혹은 착각하는?) 진정성과 한번쯤은 경험했을
내용의 가사들은 적잖은 추억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퇴행적 행복을 맛보게 한다.

예전 그 친구는 잘 지낼까? 하는 따위^^

그녀의 이번 새 앨범도 만만치 않더라.



노래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이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