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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AP=연합뉴스) 지난 5월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 거의 5천쌍의 동성  부부
가 탄생했던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서 첫 동성 이혼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5월22일 결혼식을 치렀던 보스턴 출신의 신실한 교사 A(33)씨와  워싱턴지
역 모대학의 교수 B(39)씨 남성 부부는 지난 8일 보스턴 서포크카운티에 이혼서류를
제출하고 서로 갈라서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이혼신청서에서 `남편'과 `부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면서 "우리의 관심
사가 전혀 다르다는걸 깨달았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임을 인정한다"며  이혼서
류에 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이혼하면서 고양이 세 마리를 누가 키울 것이냐를 놓고 다투기도 했는데
결국 A씨가 `극심한 비통감과 함께' 고양이 `양육권'을 포기하고  전  남편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고양이들의 사진과 건강 상태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는 것에 합의했다.

    결혼생활 7개월만에 남남으로 돌아선 이들은 동성결혼이 합법화된지 5일도 안돼
서둘러 결혼선서를 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매사추세츠주는 연방 대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 5월17일부터 동성커플을  인정했
으며 얼마전까지 4천266건의 결혼증명서가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고 이후에도 수  백
쌍의 동성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미들섹스카운티도 지난 2일 세탁소를 경영하는 C(38.여)씨로부터 파트너인 대학
생 D(27.여)씨가 포악한 성미에 자신을 육체적으로 학대했다고 호소하는 이혼  서류
를 접수했다.

    이처럼 빨리 동성 이혼이 나타나는데 대해 동성결혼 반대론자들은 동성애자들이
아직 결혼을 받아들일만한 단계가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동성금혼 운동을 벌이고 있는 있는 매사추세츠 가족연구소 소장 크리스  미노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특히 남성 커플 사이에선 난교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한사
람에게 충실한 결혼생활이 이어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비열한 말장난"이라고 일축하며  미국  전체의
이혼율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동성 이혼'을 일반화시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받아들
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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