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이반지지 1차총화] 임수경도 함께 한다
글번호 : 19065
올린이 : 새벼리
등록일 : 2004년 06월 02일 2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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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진보성을 실천하는 성소수자 지지모임 <붉은 일반> 만들기
지난 17대 총선에서, 자발적으로 국내외 다수 성적소수자들을 조직하여 민주노동당을 공개 지지선언하게 했던 '붉은 이반' 동지들이 당직 선거에서 황당한 '무시'를 당했습니다. 항의하고, 사과를 촉구해도 제대로 답변이 오지 않자, 낙선운동까지 돌입한 상태입니다. 붉은 이반 동지들은 단순한 오해에서 '낙선'운동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닙니다.
'붉은 이반' 동지들은 당내 전반에 흐르는 성소수자에 대한 무시와 폄훼에 대해 쐐기를 박고, 민주노동당을 진보정당으로 곧추세우기 위한 몸부림으로 낙선운동까지 결심한 것입니다. 그들의 낙선운동 결의과정은 참으로 숭고했습니다. 서울, 울산, 인천, 경기 등등 전국을 밤낮으로 넘나들며 힘겹게 결의한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단결'과 '공동실천'이란 어떻게 이뤄어 지는가 모범을 보았다면 지나친가요.
제 생각에 진보정당에서마저 무시당한 '소수자'로서의 참담함과 그것을 돌파하기 위한 결의 과정은 마치 생존의 기로에서 헤메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함과 닮아 있음을 봅니다. 아니, 치열한 '생존'권적인 절박함에서 최선의 방어(낙선운동)를 선택한 그들의 용감함에서 수십년동안 짓밟히고 무시당해온 여성과 장애인과 생태환경론자들과 이주노동자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붉은 이반 동지들의 힘겨운, 하지만 모범적인 정면돌파 투쟁은 이 땅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들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붉은 이반 동지들의 낙선투쟁은 진보를 자처하는 민주노동당의 진보지향성을 시험하는 리트머스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5만 당원은 그들에게 '진보'의 이름으로 화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와의 수평적인 연대는 우리의 존재의미이므로,
진눈깨비 당원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붉은이반 지지서명> 운동이 06월 02일 20시 현재 42명이 되었습니다. 서명자를 보니, 임수경동지도 있더군요. 암튼,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당원동지들은 당대회에서 <성소수자 지지 프랑카드를 제작하자>는 작은 실천을 결의하였습니다. 또한 일회적인 지지활동에 그칠 것이 아니라, 당의 진보지향성을 견결히 하기 위하여 모임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을 지지, 옹호, 수평적 연대하려는 당원 모임은 <붉은 일반>(가칭)입니다. 사회적 소수자와의 연대를 실천하려는 당원동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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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일반 활동을 위한 계좌>
농협 100045 -56 - 060094 견 명인
(연락처 : 019-469-9909 saramsari@empal.com )
플랭카드 문구와 6월 6일 오프 모임의 일정 등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진보누리
모쪼록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민주노동당이 환골탈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는 응원차 쓰고 있는 몇 개의 글들의 일부입니다.
달려라 붉은 이반
http://board.jinbonuri.com/view.php?id=nuri_best&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아도니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63
형법 175조와 동성애자 기념관(이 글은 친구사이 웹진에 예전에 쓴 글에다 밑에 몇 줄만 추가)
target=_blank>http://board.jinbonuri.com/view.php?id=free_board&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category=&no=13351
곧 투표입니다. 친구사이 회원 중 민주노동당 당원이 몇 분 계시는 것 같은데, 붉은 이반 지지글이나 이용대-김지선 낙선에 관한 글들을 민노당 당게에 남겨주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