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말'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부킹했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내기 위해선 5초 정도의 주의만 기울이면 됩니다. 물론 멀리서 하면 안 되고 상대방 가까이서 부킹, 혹은 포르포즈를 했을 때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일단 내가 누군가에게 좋아한다, 혹은 마음에 든다는 말을 했다고 칩시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으레껏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살피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상대방의 눈동자 움직임을 일단 살피시기 바랍니다. 눈동자가 약간 왼쪽으로 올라가면 대부분 '승낙' 쪽에 가까운 거고, 반대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거절 혹은 망설임'에 가깝습니다.
우리의 오감을 관장하는 뇌는 왼쪽에 있는데, 특히 시각과 관련한 눈동자 반응은 직접적으로 링크되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어떤 외부의 사물을 볼 때 대개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대각선을 그으며 바라보게 됩니다. 해서 디자이너, 화가 등 2차원적 평면 이미지에 관한 직업 종사자들은 레이아웃을 설정할 때 이 대각선 원칙에 의식적/무의식적인 조응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 우리의 성적 말초신경을 관장하는 뇌 역시 왼쪽에 있습니다. 해서, 상대방이 당신의 말을 듣자마자 왼쪽으로 눈동자가 돌아가면 '승낙'의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 오른쪽 뇌는 이성, 판단 등을 관장합니다. 상대방의 눈동자가 오른쪽 위로 약간 올라가면 그 사람은 현재 당신의 프로포즈에 관해 '판단' 중인 거지요.
일견 싱겁게 보이는 이 눈동자 탐지 방법은 미국 경찰 교본에도 실려져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직감'을 이용해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겠죠. 물론 눈동자 움직임 말고도 거짓말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육체의 언어들은 많습니다. 눈 깜빡임, 땀과 손 동작의 관계, 콧등-광대뼈와 손 올림의 관계 등 다양한 육체 언어들이 존재하지만, 대개 사람들마다 손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판독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눈동자 움직임은 감각, 특히 시각과 관련한 무의식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부킹을 하거나 프로포즈를 했을 떄 써 먹으면 좋을 듯합니다. 일종의 보너스지요. 이상하게 저도 몇 번 시도해봤는데, 거의 모두 아주 재.빠.르.게 오른쪽으로 올라가더군요.
5월 4일 날 써먹으시라고 적어 놓습니다. ^^
실은, 오늘 있을 후원의 밤 회의를 홍보하려고 하다가 그냥 심심해서 몇 자 적습니다. 대표님이 공지사항에 올린 건데, 회원님들 많이 참여하시라 자유게시판에도 올려놓습니다.
금요일 오후 8시, 후원의 밤 준비회의
5월 4일로 예정된 후원의 밤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차 회의에서 장소 및 대략적인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금요일 오후 8시에 2차 회의를 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좀 더 보강하고 그 날 행사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들을 정할 예정입니다.
후원의 밤 준비에 관심있으신 분들 주저하지 마시고 친구사이 사무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일시 : 4월 30일(금) 오후 8시
장소 : 친구사이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