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거 지어낸거 아니고 소설은 물론 아닙니다. 장난 안받아요)
저희 부모님이 제가 어렸을때 이혼하셨어요.
그래서 얼마전에 어머니가 괜찮아 보이는
(제가 16이고 그사람이 40대 초반)
분을 데리고 오셔서 새아버지라고 소개받고
그분이랑 어머니도 혼인신고 하시고 살고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새아버지께서 저를 좀;;
방에 혼자있고 어머니께서 안계실때면
제 몸을 만지시는 거예요
게다가 전 체력이 약해서 여자애들보다도 힘이 더 약해서 밀치지도 못하고
그래서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부자끼리 이정도 애정표현도 못하냐고 해요
그것까진 참아도
언젠가부턴 갑자기 저한테 성관계를 강요하시는 거예요
무서워서 무조건 싫다고 하면서 처음에는 그냥 도망쳐 나와서
한동안 사우나에 있었는데
얼마 후엔(제가 다시 돌아온 후)
어머니께서 일이 생기셔서 5~6일간 못오신다고 하시더군요
좀 걱정하다가 별탈 없길래 그냥 있었는데
3일째날에
술취하신채로 들어오시더니
그다음엔 저를 강제로 하시더군요
힘으로 저항도 못하고 몇시간동안 당하다가
새아버지께서 잠드실때 묶여있던거 간신히 풀고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한동안 울었어요
정말이지 여자분들이 성추행당하는게 이런 개같은 느낌이었구나 하면서
자존심때문에라도 안울려고 했는데
너무 화가나고 무서워서.
정말 그땐 너무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부엌칼로 살인까지 하려고 했는데
그래봐야 저만 살인범되고
어머니는 또 혼자가 되시잖아요
죄송스러워서 그건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제방에서 창문이랑 방문이랑 가구로 막고
글쓰고 있는데요
전 이제 어떡해야 하나요
안타까운 피해사실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끼고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먼저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질문자님에게 있어서 현재 처지에서는 우선은 신체적, 정신적 안전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발생한 피해사실은 분명한 억압과 폭력에 기초한 범죄라는 것 입니다
우선은
1. 어머니와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대화를 하십시요
현재 질문자님을 가장 잘 도와주고 지지할 수 있는 분은 어머니 이십니다
1) 분노, 당혹 같은 감정은 조금만 억누르고 본인이 피해입은 사실에 대해서
일시와 장소 행위까지 구체적으로 어머니와 이야기 하십시요
2) 관심끌기 같은 마음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십시요
3) 현재는 어머니가 혼자 되거나, 집의 경제상황에 신경을 쓰실 때는 아닙니다
본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어머니와 상의후 거처를 일시적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 보시거나
피해후 본인의 정신적 지지와 상담을 위해서 정신과 치료는 필수 일 것으로 보입니다
4) 본인이 요구하는 것의 우선순위를 어머니에게 명확히하고, 감정대로 대처보다는
피해사실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소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1)이런 경우는 학교 선생님이나 지역정신보건센터의 상담가와 상담과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이런 경우도 스트레스후 상담을 위하여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아마도 학교 선생님이나, 지역정신보건센터에서 범죄에 대해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로 상심이 크실것으로 생각되며, 격으신 피해사실은 인간의 내면을
파괴시키는 범죄행위 이며, 강자가 약자를 힘과 폭력으로 억압하는 일은 인간성을
저버리는 비인간적인 일입니다.
혹시라도, 충동적인 자살사고등이 생각이 드신다면, 현재 상담게시판에서 상담은
어렵겠습니다. 상담게시판 상담의 공지사항을 클릭하면 화면 하단에 도움받을수
있는 곳의 주소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또는 가까운 정신과에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반드시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