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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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들 2005-07-26 01:48:09
+2 709
미국이나 그런 나라에서,

호모포비아들이 의도적으로 게이바에 가서 게이를 꼬신 다음,

음산한 뒷골목으로 데리고 가서 게이의 생식기를 잘라버린다거나,

살해한다거나.. 퀴어 퍼레이드에 참가한 동성애자를 구타하고, 감금하는..

그런 폭력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던데 정말 인가요?


주위에서도 폭행을 한다거나 혐오범죄로 일어나는 일들은 많이 봤지만..

그런 일들이 공공연하게 가해자는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일을 저지른다는 말을 듣고,

정말 크게 충격을 받았네요.


한국은 그에 비하면 비폭력적이지만,

이반들 조차도 '일상적인 폭력'에 적응되어 버려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안타깝네요..

그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왜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을 두려워하는지에 대해

더 잘 이해가 가게 되더군요.

사회적인 추락의 가능성이 있는데도,

동성애자들을 보호할 만한 아무런 제도도 없는데,

왜 동성애자인권단체의 어떤 분은 종종 커밍아웃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겁니까?

그것은 너무 대책 없는 발언 아닌가요?

라이카 2005-07-26 오후 21:16

물론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삼아 이루어지는 범죄에 대응하는 차별금지법이나 아웃팅 방지 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고 지금도 각 성소수자 단체들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밍아웃은 본인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커밍아웃을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아야겠지요. 스스로가 성적소수자임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한 커밍아웃이며 가까운 친구나 가족 몇 명에게 밝히는 것도 힘들지만 소중한 커밍아웃입니다. 물론 본인 스스로가 원해서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커밍아웃이라 해서 방송에 나와 만천하에 고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제시한 혐오범죄는 커밍아웃보다는 동성애자 커뮤니티에 대한 안전성 문제인 것 같은데요. 아무튼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친구사이나 다른 성소수자 단체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칫솔 2005-07-27 오전 07:06

어제 새벽에 글 처음 읽고 좀 놀라웠어요.
라이카하고 좀 다른 방향의 답변들을 장황하게 달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잤네요. -,-
지금 다시 쓰자니... 흠... 아직 잘 모르는 분이어서 그런가... 마음이 다시 내키질 않네요.
어제 썼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시는 것 같다..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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