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정모에서 말한거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이곳에서 많은 회원님이 보실거라 생각들게 되어 글 올립니다.

전에 이반시티 대화방에 제가 방을 개설했습니다

"농아이반친목정모합니다 관심이 있으신분 오세요"

이렇게 제목을 써놓고 첫번째 손님이 왔습니다

" 저 혹시 거의다 농아인이세요? "
" 네 "
" 근데 정모는 모여서 뭐해요? 섹*스하고 뭐 그런거 해요? "
" 아뇨..술마시고 대화하고 그렇지요 "
" 어디서 놀아요? 술 마시고 2차는 다 여관에 가나요? 장애인들은 섹*스만 좋아한다더라 "
" 무슨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까? 우리는 그런사람이 아닙니다 "
" 그러세요? 혹시 그중에 섹*스하러가는사람있으면 소개해주세요 "
" 다른데서 알아보시죠 나가주세요 "

장애인 섹*스만 좋아한다? 장애인들이 섹*스만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이분이 섹*스만 좋아하는 장애인을 만났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인도 섹*스만좋아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않은사람이 있는거처럼

모든 장애인이 섹*스만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이용하고 막 대하는건 좋지않습니다.

그리고 농아이반모임분들중에 이런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농아인이 이반마사지 업소에서 사장이 자신이 장애인인거 알고 이용했다고 합니다 .

마사지 교육비20만원을 받고 대충대충 알려주기만 하고 넘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 마사지업소가 있으니 거기 가서 출장 알바할려면 7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또 돈을 받았다고합니다.

그러고는 계속 일본업소에 연락안하고 소개를 아직도 해주지도 않아 농아인이 환불요청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사장이 조금만 기다리라고 계속 미루고 50만원정도를 계좌로 농아인한테 환불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주겠다고하고서는 계속 안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답답한 맘으로 수화통역사에게 부탁하고 싶어도 이반이라는거 커밍아웃당할까봐 그러지도 못한다고합니다.

그래서 경찰서 가서도 말도 안통하고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농아인이 포기 했습니다.

다른 정상인 트레이너도 피해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심한 말까지 들었답니다.

"장애인이면 얌전히 살아라 그래야* 동정받지.."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이용하고 막대하는건 좋지않습니다.

장애인이 일하다가 피해보게(사기) 될때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반업소같은곳에서의 일은 일반한테서 부탁하기 어렵습니다.

도움이 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거나

친구사이측에서 도움을 주실수 있다면은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장애인은 작은일에도 상처를 잘 받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농아인의 경우는 단어의 뜻을 잘못알고있거나

생각의 표현을 잘못해서 상대방에게 기분나쁘게 들린다거나 오해를 사는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잘못 알아들어 상처를 받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피하려하지마시고 오해를 풀수있게

어려운단어보다 쉽게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들은 모든 비장애인 사람들과 어울리고싶고 사귀고싶고 대화하고 싶어합니다

가까이서 귀기울려 볼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 아주 조금이라도 장애인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기즈베 2005-06-27 오후 21:36

월례회의때 참석해주신 친구분들 반가웠습니다. 제가 따로 직접 인사드리지 못해 지송
저도 여유되면 수화 같이 배울게요..^^

월례회의 끝나고 간만에 보는 페리 형에게 잘 지냈냐는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 정도는 수화로 배워놔야 겠더라고요.. ^^
다음에는 수화로 같이 인사합시다..


햄토리*^^* 2005-06-27 오후 22:33

저도 배울까 생각을 합니다...
또다른 언어를 배운다는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수있다는거...
저도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고 도와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가입을 했구요...
(이반으로서의 불공평등등...)
주말에 배울수 있게되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수화로서 저도 대화를 꼭 해보고 싶네요...
힘들 내세요...

민남이 2005-06-27 오후 23:35

수화 교실도 있는 건가요?
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
모임 때 반가웠어요. ㅋ

미모절정 2005-06-28 오전 04:19

처음에는 한두번 나오시다가 말겠지 생각을 했는데 꾸준히 나오셔서 보기좋습니다. ^^
좀더 많이 만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2005-06-28 오전 04:24

제다이스 내가 기억하는이가 맞나 모르겠네? 맞는거 같은데..나? 버디잡지에 같이 사진찍었던 식이형이다. ㅎㅎ참 그 대화방에 들어와서 물은 사람..참 황당하군,,,참 무지한사람 많아 그치?
반갑고,,건강하고,,나중에 보자

아이스 2005-06-28 오전 05:53

이반시티에 글을 써도 온라인 상이라서 그런지 자기 마음대로 댓글달고 기분상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꼭 있죠.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거기에 상처받으면 상처받는 사람만 손해....
말은 이렇게 해도 나도 이반시티 게시판에 글썼던 기분상한 댓글 땜에 글 다 지울 때 많았지^^
나도 수화 한달에 한번정도는 배워야겠다!!!
너무 어려우면 어쩌나????

관리자 2005-06-28 오전 06:12

제다이스 님, 많은 분들이 이 글 보시라 웹진 메인에다 '복사'했습니다. 사전에 양해 없이 복사한 점 너그러이 양해 바랍니다. 제목도 좀 길어서 '장애인 이반'으로 수정했습니다. 만일 원하시지 않을 경우, 쪽지나 리플 남겨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다이스 2005-06-28 오전 06:15

제목은 "장애인 이반 문제점과 부탁글 " 이렇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자 2005-06-28 오전 06:37

제목,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3004 여류시인 삽포 연애시 2600년만에 출판 queernews 2005-06-28 869
3003 브라질은 동성애자들의 천국(?) queernews 2005-06-28 626
3002 사진 한 장 : 내가 누굴까요? +13 내가 누구게? 2005-06-28 626
3001 장애인 이반과의 그 소통의 시작, 수화교실 +3 관리자 2005-06-28 622
3000 수화 배우고 싶으세요? +11 제다이스 2005-06-28 872
2999 농아인이반친목모임 번개합니다 +3 제다이스 2005-06-28 926
2998 뒹굴뒹굴... +6 민남이 2005-06-28 547
2997 박주영의 굼벵이는 바로... +3 나 민남이 아니다 2005-06-28 611
» 안녕하세요 그동안 잠수하던 제다이스입니다 - 장... +9 제다이스 2005-06-27 979
2995 네이버에 뜬 뉴욕 퍼레이드 사진들 +1 안티무더미 2005-06-27 568
2994 서초구 산청마을 +4 차돌바우 2005-06-27 601
2993 갑자기 연락 끊고 잠수 타는 이반친구들 +4 NON 2005-06-27 1065
2992 [긴급]수신 : 상근자 및 스텝 또는 임원진 이자와 2005-06-27 588
2991 여름 밤.. 그대 생각하며.. 노래해요..^^ +8 기즈베 2005-06-27 635
2990 몰라서 그러는데... +3 지식in 知識人 지식人 2005-06-27 528
2989 ^ㅂ^ +11 지식in 知識人 지식人 2005-06-27 537
2988 제논의 역설 : 사랑은 반복 +1 미소년보호위원회 2005-06-27 788
2987 6월 정기모임 안내 +3 차돌바우 2005-06-21 627
2986 사막에서 헤매는 중 +17 춤샘 2005-06-27 581
2985 예전과 똑같아 +10 게이토끼 2005-06-27 558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