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간만에 사람들 속에 머물다 왔습니다.
1년에 몇 번 밖에 없는 행사처럼 손에 뽑히는 야외 모임에 참석해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오고 참 많은 이야기 거리가 생기지요..
일하는 토요일이라서 일을 끝내고 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
4시 50분까지 청량리 역으로 가야 하는 관계로 머리도 못 감고 옷만 갈아 입고 가방 대충 정리해서 집을 나서며 제발 모두들 조금만 기다리게 해야 한다고 조바심을 쳤는 데...
집부터 청량리역까지 딱! 50분이 걸리더군요.
후발대 분들.. 저를 기다리시느랴 밖에서 추워 하시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
저녁 기차를 타고 춘천행 기차를 타고 달려 가는 데...
배는 고파 오고 기차 안은 덥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서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 속에서 나눈 웃음과 이야기 덕분에 견딜 수 있었나봅니다.
가평에서의 1박 2일 오티와 엠티..
집에 돌아오던 지하철 안에서 밀려 드는 졸음을 참다 집에 오자마자 억지로 샤워를 하고 골아 떨어져 잠들고 일어나 보니 꿈처럼 몽롱한 가운데 어제 밤에 그 많던 웃음이 귓가에 울리는 듯 하네요.
친구 사이와 새로운 인연을 맺은 분들을 앞으로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 참, 모두들 잘 들어가셨죠.? .. 푹~ 쉬시고 새로운 한 주 건강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