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년 만에 내가 좋아하다가 차여서... 날 울게 만들었던 사람을 만났다...
많이 좋아했는 데... 많이 참았는 데...
그냥 형동생 하자는 그 말 앞에 눈물을 보였었고.. 원망도 했었고.. 잊고 살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는 데..
1년 전 이맘때 .. 어찌 어찌 만나 밥 먹고 헤어지고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또 만났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1년 전 그때부터 오늘 까지 서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고, 충분히 힘들어 했고,
지금은 솔로로 남아서 ..
애증도 .. 원망도.. 사랑도 없는 밋밋한 관계속에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 입맞춤을 했다.
밥을 먹고 가계를 나오며 .. 물었다.
혹시 내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음에..
왜 힘들게 다시 괴로워 하려고 하니... 했다.
그래서 그와 난 이제 친구가 되었다.
사는 거.. 별 거 아니구나.. 싶어 졌다.
한때 사랑했었고, 이루지 못한 사랑에 울었고 그리고 원망했던 그 사람과 아무 렇지 않게 만나고 이야기 하고 장난처럼이지만 입맞춤도 할 수 있다니..........
살다 보니.. 사는 게 .. 우스운 거구나.. 싶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