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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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안에서 결혼폭격(요즘엔 거의 안해요-실업자인 덕택(?)에
할때마다 듀오나 이클립스 가튼 결혼업체를 구경가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계급구조가 한눈에 보여요.
박노자교수가 그러던가여? 우리나라의 귀족을 알아보려면
"결혼상담소의 조건을 보라고"

듀오사이트 보니까 이게 결혼사이트인지 회사인력소개 사이트인지
구분이 안가요.......어처구니 없겠지만 직장없고 대학안나온게 너무나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ㅎㅎㅎ

가끔 기사보면 결혼떄 혼수문제로 치고받고 남편이 아내때리기도 다반사.
결혼한 아내가 바람피워서 이혼당하기도 부지기수......

그에 비하면 동성애는 조건따지거나 그런건 없엇거든여.
뭐 외모나 다른조건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이성애자들의 일부결혼
같은 추태는 보지못했습니다. 동성애 자체가 한국에서 마이너리티고 고생 좀
하는지 몰라도 양쪽의 우애도 끈끈해뵈고 진실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연애해서 결혼하는 이성애자분도 많으시지만........
최소한 듀오가튼데서 아파트가격 따지듯이 저울질해서 결혼하는 꼴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하긴 저는 조건안되서 그런거도 못하네여 ㅋㅋㅋ

모던보이 2004-02-19 오전 10:03

궁금한 게 있어요. 저처럼 하도 인기가 없어서, 따질 것도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해야 하나요? 흑, 다른 사람들은 만인지상 절대미모다, 한반도 남성 매력의 총화다 뭐 이런 소리들을 하시던데, 왜 안 팔릴까요?

결국 이 지구에선 더 이상 남자를 구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한달 후쯤, 저기 제 고향 울랄라깔랄라 행성으로 떠난 답니다. 쳇! 지구 남자들은 눈이 덜 진화되어 있는 게 분명합니다.

가끔 듀오 같은 결혼 알선 브로커들 말고 흰옷 입은 마법사가 나와서 제게 맞는 짝을 한두름 엮어서 선보여주었으면 하는 소망은 있습니다. ^^ (x3)

며칠만에 뵙네요. 일이 손에 안 잡혀서 횡설수설해봤습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