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은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날이있는데 어제가 바로 그날
오후 4시 재빨리 가방을 챙기고 룰루랄라 헬스장가서 뜀박질좀해주고 집에가서
간단하게 묵밥인가? 만들어 먹고 막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직장동료가 전화가 와서
7월부터 일찍 출근하고 일찍 가는거 없어졌단다.... ㅋㅋㅋㅋ 젠작 얘기해주지.....
무단으로 일찍 퇴근한거네 ㅎㅎㅎ 이러다 점점 찍히겠다 오너에게 말이다
갑자기 수련받을때 동기 형의 전화가 왔다.
예전에 가던 맥주집이며 순대국집을 가느라 배가 남산만해졌다
일반이긴하지만 예전에 커밍아웃을 해서 편하게 만나는터라 이런저런 얘기중에
우리 공연얘기며, 우리 주말농장 얘기며 해주었더니 부러워한다. ㅋㅋㅋㅋㅋ
점점 나이만 먹어가고 가족,직장 이외의 관계에서 단절되어가는 자신이 좀 그랬나보다.
" 가을에도 우리 공연 할거야" " 공연준비하다보면 넘 힘들어( 의기양양하게 몸을 살짝 비비꼬며)" ㅎㅎㅎㅎㅎㅎ
일반들에게 보여지는 게이로서 내모습은,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밝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 참 그러고보니 그 형 아버지가 예전에 현대에서 퇴사하셔서
이명박 후보 팬인데 우리 퍼레이드 얘기를 안했네....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날이 맑으니 파란 하늘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말이죠
모두들 잘지내시고 간간히 있을 번개에서 뵈어요 한동안 일요일이 넘 심심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