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Belle Nuit" -  터틀크릭코랄.


날씨가 후덥지근합니다.
지난 일요일 연습곡들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는 몇 분의 지적도 있었고 해서리...
이번주 신곡은 부르기 편안한 곡이 될 듯 합니다.

다음은 노르마님이 보내주신 곡해설입니다.

Offenbach. 호프만 이야기 중 "뱃노래"/아름다운 밤  

오펜바흐의 미완성 오페라이기도 하죠..제가 나중에 유명해지면 지휘하고 연출해보고 싶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총 프롤로그 포함 4막으로 이루어져 있구요..각 막마다 1막은 올랭피아(인형) 이야기, 2막은 줄리에타(요부) 이야기, 3막은 안토니아(폐병환자) 이야기, 4막은 스텔라 이야기(미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펜바흐가 스텔라 이야기를 미완으로 남기고 죽었기 때문에 프롤로그에서 따온 에필로그를 4막 다음에 바로 넣어 공연되어지고 있답니다.^^

4개의 배역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까다로운 배역이기 때문에(예로 올랭피아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줄리에타는 리리코 소프라노, 안토니아는 레지에로 소프라노, 스텔라는 드라마티코 소프라노)한 성악가가 4개의 배역을 노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유일하게 존 서덜랜드(DECCA)와 에디타 그루베로바(DG)가 4개 배역을 한꺼번에 노래함)

그래서 소프라노 4명이 각 막을 맡아서 노래하고 있는게 관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출연료가 배로 들기 때문에 극장장의 입장에서는 별로 올리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고 하네요..ㅋ)

물론 다 비극이지요..올랭피아는 산산조각나고, 줄리에타는 도망가고, 안토니아는 폐병으로 죽고..

- 소프라노 말고도 4개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4명의 지휘자들이 따로 맡아서 공연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참고로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는 올랭피아 이야기 입니다.^^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선율,,ㅋ

뱃노래는 2막의 줄리에타 이야기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좀 지루하다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Norma 2007-06-28 오전 07:27

참!! 비벌리 실즈(EMI-Westminster)도 있답니다.^^ 각 음반 평을 하자면..

존 서덜랜드(DECCA)
- 배역 해석 훌륭(베스트: 올랭피아/줄리에타)
- 긴장감과 더불어 박력 있는 오케스트라: 역시 부부의 찰떡 궁합 호흡(지휘자인 리차드 보닝은 서덜랜드의 남편..ㅋ 서덜랜드 음반의 90%는 남편의 지휘로 녹음..무명이었던 파바로티를 단번에 스타로 올려버린 장본인들..)
- 최전성기의 도밍고가 들려주는 귀족적인 호프만..
- 단 프랑스 오페라를 이탈리아 오페라 식으로 해석하여 정통 프랑스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항상 공격당하는 음반..(개인적으로는 이런 해석을 좋아함..)

그루베로바(DG)
- 배역해석 울륭(베스트: 올랭피아)
- 지휘자인 세이지 오자와의 별로 긴장감 없는 오케스트라 해석..--;;
(뒤로 갈수록 집중력 떨어짐..)
- 한물가신 도밍고의 목소리..하지만 해석은 오히려 이쪽 음반이 뛰어나다.
- 시원시원한 녹음..

비벌리 실즈(EMI-Westminster)
- 최고의 해석(베스트: 전부 다..)
- 항상 프랑스 오페라 테너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니콜라이 겟다의 나무랄 데 없는 호프만..
- 지휘자인 줄리어스 루델의 치밀한 해석..
- 오케스트라를 너무 가깝게 녹음하여 성악가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가끔 묻힘..

뭐..혹시 이 노래에 반하여 오페라 전곡반을 구매하시겠다는 분은 참고하세요..참고로 위의 음반은 위 4개 배역을 다 부른 성악가들에 한해서 입니다.

김혁 2007-06-28 오전 07:46

우와..이런 수준높은 곡들도 함께 나누나봐요..기대되는걸요^^

기즈베 2007-06-29 오후 23:34

지난번 복사된 악보보고 그날 할 수 있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연습기대됩니다. 이러다 흑산도 시절 생각날까 조마조마하고 있음.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