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박재경 2012-11-13 08:10:05
+8 131

 

어느날

 

 

뒤를 쳐다 보았을 때

 

그들은 사라져버렸다

 

내내 허전하여 목소리를 높여 보아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어째서 못나게 나만 혼자서 갔단 말이지

 

삶은 한 개를 이루고도 다시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

 

 

어느날

 

뒤를 쳐다 보았을 때

 

여전히 내 옆에 서 있는 그들을 보았다

 

 

간만에 보았는데도 늘 옆에 있는 모습으로

그들이 나에게 미소를 보여 주었다

 

 

내 분이 부끄러워졌다

 

 

고마운 친구들.....

 

 

손 붙잡고 그때처럼 놀아보자라고 하고 싶었는데

 

우리는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잊혀져 갈 것이다.

 

 

건강하게 잘 살아주고 있어서 이렇게 가끔 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인 사람들

 

 

예전 지_보이스 단원이었던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나는 밤이다.

 

명분, 경분, 유로, 니콘, 단비, CK

 

고맙고 반가웠어

 

 

 

 

 

 

 

 

 

 

 

 

 

 

 

 

Tek 2012-11-13 오전 08:46

저도 좀 끼어주시면 안될가요? ㅎㅎㅎ 공연 너무 잘봤습니다. 작년도 재밌었지만 이번극장에서 목소리들이 확실히 힘차게 들려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지보이스 영원히 화이팅 보냅니다! --타미

박재경 2012-11-14 오전 02:31

어맛 멋진 타미도 왔었구나
잘지내렴
감기조심하고

damaged..? 2012-11-13 오후 12:33

대표님 말씀처럼 사정상 공연에 참석 못하시더라도
관객으로서라도 다시 찾아주시는 단원, 스탭 여러분이 늘 반갑고 눈에 밟히더라구요 ^_^
결국 우리는 몸은 떨어져 있어도 같은 인생길을 가는 친구이고 동지니까요...
음으로 양으로 보내주시는 응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즐겁게 살아(야 돼)요~! ^0^/

가람 2012-11-14 오전 00:35

어맛 타미형도 있었당 ^^ 아잉 이런 시적 감수성이라니 ㅎㅎ 올해 대표 기간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우리 함께 기갈있게~~ !! ^^

아작 2012-11-14 오전 05:38

작년엔 왠지 어색해서 말한마디 못걸어봤었는데...
올해는 슬쩍 장난도 쳐보구 작년보다 친해진거 같아서 기뻐요 ^^

김나 2012-11-14 오전 07:41

목소리 울림이 어찌나 좋은지~^^

단비 2012-11-16 오전 07:10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는 가겠지만 쉽게 잊혀지지는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면
공연 후 밀려오는 아쉬움을 달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게다.
멋진 공연, 반가운 인사 모두 감사한다~

HeyU 2012-11-16 오후 19:24

늘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에 많이 배웁니다!
그리고...대표님....그래도 당일에 좀 잘한것같아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