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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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녀말라 2007-04-01 20:43:49
+6 1047
갑자기 애인이 생겨서 친구사이를 탈퇴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서울에 올라가지 않겠습니다.

제 애인은 근육질에 훈남이고 성격 착하고 테크닉도 뛰어난 남정네랍니다.

게다가 눈까지 높아서 절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군요.

호홍~ 제가 빠진 친구사이의 수질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알아서들 정화시키세요.


게이토끼, 가람, 갈라, 아류, 차순바우 등 만년솔로들.
거울보고 반성하시고 빨리 애인 만드세요...




우사랑 2007-04-02 오전 03:31

종업원 불러서 찬 물수건하고 얼음 가져다 달라고 하세요.
머리에 얹으시고 수시로 얼음 채우시구요.
개말라 님, 사랑합니다.

굼굼합니다. 2007-04-02 오전 04:26

근데 그 애인이 사람은 맞나요?
제주명물 테크닉이 뛰어난 근육질 변견님이 실종되었따는 첩보가 입수되어 있습니다.

물이불 2007-04-02 오전 09:08

누가 들으면 진짜인 줄 알겠어요 ㅋ

영진 2007-04-02 오전 10:43

진짜 애인 생긴거면 너무 잔인한 글이잖아. ㅋ

사무국 2007-04-03 오전 01:18

만년 '솔로' 개말라님의 "애인이 생겼다'는 첩보를 접한 사무국은 황급히 '사건조사단'을 구성,사건현장으로 파견했습니다.

종로3가를 샅샅히 뒤져도 개말라를 발견하지 못한 사건조사단.
정말 '애인이 생긴건가'하고 의심도 잠시 했으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
한 집에 살고 있는 마님의 신변을 증인으로 확보하기 위해 아현동 자택으로 황급히 이동했습니다.


자택에서 혼자 쓸쓸히 와인을 마시며 청승을 떨고 있던 '개말라'님을 발견한 '사건조사단'.
'훈남은 어쩌고 혼자 청승을 떨고 있냐?'는 조사단이 질문에

쓸쓸한 눈빛으로
'오늘은 만우절이야!'. 라고 답변해 사건 조사단 및 관계자들을 졸도시켜버렸습니다.

그럼그렇지 2007-04-03 오전 01:22

훙...나처럼 이쁜 애도 앤이 없는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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