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트라볼타의 ‘동성 입맞춤’ 장면 포착, 논란
[팝뉴스 2006-09-01 13:29]
배우 존 트라볼타가 남성과 너무 친근하게 입맞춤하는 장면이 촬영되어, 만만찮은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사진을 공개한 잡지는 ‘내셔널 인콰이어러’.
잡지는 최근호에서 존 트라볼타가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공항에서 자신의 전용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을 포착 공개했다. 그런데 그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한 남성의 입술에 키스를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팔까지 서로의 어깨 및 허리에 두르고 있어, 영락없는 연인 키스의 한 장면이라는 것이 잡지의 주장.
31일 이 소식을 전한 캐나다닷컴은 존 트라볼타가 이탈리아계이므로 문제의 스킨십이 우정의 키스일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이번 사진이 오랫동안 지속된 존 트라볼타의 성 정체성 논란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사이언톨로지를 믿는 존 트라볼타(52세)는 아내 켈리 프레스톤과의 사이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나, 그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줄곧 떠돌아 왔다.
1991년 ‘타임’은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보안 책임자의 증언을 빌어 그 종교의 리더가 “트라볼타의 동성애적 행동”에 대해 농담을 자주 했다고 보도했다.
또 1998년에는 한 동성애자가 사이언톨로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종교 단체측이 동성애 성향을 치료해주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하면서 존 트라볼타를 성공적 사례로 꼽았다고 주장했었다.
이외에도 존 트라볼타의 성 정체성을 둘러싼 소문과 주장은 끊이지 않았으나, 존 트라볼타 측은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평범한 이성애자 남성이지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잠복해왔고, 이런 사정 때문에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공개한 ‘입맞춤 사진’은 해외 언론들과 팬들을 동요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