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5-29차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 정기회의 발언내용”
1.안건관련
가. 시청자불만처리에 관한 건
1)안건번호 2005-29-18~19(7/13 MBC-TV <뉴스투데이-현장속으로>에서 “이반문화”에 대해 보도하면서 청소년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하였따는 불만)
○신동구 위원
-동 보도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동성애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취지의 보도로 이해되며 청소년 동성애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조의진 위원
-동 보도를 동성애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동성애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경향이 있으므로 향후 방송 프로그램에 제작시 주의하도록 해당 방송사에 통보하는 것이 좋겠음.
○양성희 위원
-동 민원을 해당 방송사에 업무참고 통보하자는 의견에 동의함. 다만 “애정행각”, “서슴지 않는다.” 등의 표현에서 볼수 있듯이 동 보도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동성애를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느낌임. 동성애에 관해 보다 균형잡힌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노력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동성애를 “더럽다”고 표현한 내용등은 자칫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생각임.
○김훈순 위원
-동 보도는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전제된 느낌으로 “이반문화”를 추구하는 동성애자들의 입장을 균형있게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
○최정우 위원
-청소년들 사이에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한 보도 내용에 대해 문제삼기 어렵다는 의견이나 “과감한 애정행각도 서슴치 않는다”와 같은 표현은 부적잘하다는 판단임. 해당 방송사 업무참고 통보에 동의함.
○권미혁 위원
-동 보도는 청소년들 사이에 이반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취지이므로 크게 문제될 사안은 아니라는 생각이나, 동성애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변화의 흐름등을 짚어주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 동성애와 같이 민감한 사안을 다룰 경우 옮고 그름의 가치 판단을 떠나 우리 사회에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러한 성 정체성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나, 동 보도의 경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전제된 느낌임. 동 민원은 해당 방송사에 업무통보하는 것이 좋겠음.
○윤종보 위원장
-7/13 MBC-TV<뉴스투데이-현장속으로>에서 “이반문화”에 대해 보도하면서 청소년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하였다는 불만에 대해 해당 방송사에 통보하여 향후 업무에 참고 토록함.
(전위원 이에 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