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게이 5천여명 내달 泰푸껫 `집합' >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 다음달 초 전세계의 동성애자 5천여명이 지진
해일 후유증을 앓고 있는 태국 남부 휴양지 푸껫섬에 모인다.

    태국 언론은 19일 다음달 7∼10일 열리는 푸껫 연례 `게이 페스티벌'에  전세계
의 동성애자 5천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게이 페스티벌'은 작년 12월 지진해일로 위축된 푸껫의 관광 경기를 부추
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푸껫 주정부와 민간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푸껫 주정부는 1억 바트(30억원) 가량의 관광 수입을  올
릴 것으로 보고 있다.

    `푸껫 게이 협회'는 푸껫에서는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컸던 파통 비치에서 열리
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 각국 게이들의 여장(女裝)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sungbo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