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미국인 애인이 있습니다.
나이 차이는 8살......
엄청난 부잔데 결혼한 적도 있죠. 지금은 이혼했지만...
이혼 후엔 자유롭고 싶다고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다들 노출증 아니냐며 제게 비난조로 비아냥거리더군요
한때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는데...
그게 떠들썩하게 소문이 났었죠.
그도 인간인데 왜들 그렇게 난리법석인지......
누구냐구요??... ^^
Mariah Carey..
낼 부산 공연 보러갑니다.
운좋게 공짜표가 생겼죠..
사실 작년 그의 형편없는 모습에 실망해서, 연을 끊을려 한 적도 있었죠
근데 10년이 넘는 애정을 단번에 끊기란 힘들잖아요.
직접 만나면 30대 중반인 나이에 머리가 너무 빈거 아니냐,
음악할라면 생각 좀 하라, 이미 한계가 드러난 재능을 너무 믿는거 아니냐
이렇게 따지고 싶은데...
정이란게 뭔지..^^
중 2 가을 소풍때 반 자기자랑 시간에
그의 노래 테잎에 맞춰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어요..
미친 짓이었죠. 노래는 'If it's over'
소풍 전 날 밤 몰 부를까.. 이거 저거 너무 좋은데.. 그래 이게 낫겠지 싶어 골랐었는데
4분 동안 잔인했던 시간이 지난 뒤 저는 풀이 죽어 내려왔습니다..
속으로 '니네 들이 내 높은 감각을 어찌 알겠냐'고 혼자서 마음을 쓰다듬었죠.
그때만 생각하면.. 기억하기도 싫은 추억이었죠..
낼은 아마도 그와 나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도 모르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재기에 성공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너한테는 눈에 보이는 성공이 전부일지 모르지만
나는 니가 좀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너두 잘 알 잖아..
세상이 그냥 흥청망청 떠드는 파티만은 아니라는 거...'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공연도 잘 보고.